FC안양이 4경기 연속 무패의 상승세를 앞세워 4위 울산 HD를 정조준한다.
승점 1차에 불과한 두 팀의 맞대결은 단순한 순위 싸움을 넘어 안양이 상위권 경쟁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유병훈 감독이 이끄는 안양은 8월 2일 오후 7시30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울산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21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안양은 현재 7승9무4패(승점 30)로 5위에 올라 있다. 4위 울산(9승4무7패·승점 31)과 승점 차는 단 1뿐이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최근 상승세가 뚜렷하다. 안양은 최근 4경기에서 2승2무를 기록하며 시즌 초반 약점으로 지적됐던 경기 운영을 개선했다. 특히 선제 득점 후 수세에 몰리며 승리를 놓치는 패턴을 줄였고, 공격 전환 구조를 손질하면서 최근 두 경기에서는 5골을 터뜨리는 등 득점력도 살아났다.
유 감독은 28일 경기일보와 인터뷰에서 "선수들과 지속적인 미팅과 소통을 통해 경기 운영을 수정했고, 공격으로 전개하는 구조를 개선하면서 득점이 늘어난 것이 최근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비 조직력도 상승세의 원동력이다. 안양은 올 시즌 대량 실점으로 무너진 경기가 거의 없을 정도로 안정적인 수비를 유지하고 있다.
유 감독은 모든 선수의 적극적인 수비 가담을 강점으로 꼽으면서도, 수비 이후 공격 전환 속도를 높이는 것이 앞으로 보완해야 할 과제라고 진단했다.
울산전 역시 순위보다 경기력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입장이다. 유 감독은 "매 경기 모두 승부처"라며 "순위를 의식하기보다 우리가 준비한 경기 기준과 과정을 지켜야 결과도 따라온다"고 강조했다.
시즌 목표도 흔들림이 없다. 유 감독은 "ACL 진출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목표지만 지금은 파이널A 진출이 우선"이라며 "상위 스플릿에 오른 뒤 더 높은 목표를 설정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에 대해서는 "개인 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은 팀인 만큼 조직적으로 수비하면서 상대가 비운 공간을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최근 선두를 꺾고 분위기를 끌어올린 만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은 울산전에 앞서 29일 충북청주FC와 코리아컵 경기를 치르며, 연전과 무더위를 고려해 출전 시간이 적었던 선수들을 중심으로 로테이션을 가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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