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금융·에너지·AI바이오헬스 플랫폼 전문기업 아이티아이즈가 600억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를 잇달아 확보하며 하반기 실적 개선과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 나섰다. 회사는 기존 금융 IT 사업을 넘어 플랫폼 중심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겠다는 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아이티아이즈는 28일 전자공시시스템(DART) 공시와 회사 자료를 통해 7월에만 총 사업비 기준 약 600억원 규모의 신규 사업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회사가 실제 매출로 인식하는 금액은 약 320억원 수준이다.
이번 수주에는 전력거래소의 약 320억원 규모 사업과 신용보증재단중앙회의 약 200억원 규모 사업 2건, 금융·데이터 관련 기관 프로젝트 등이 포함됐다.
회사는 이번 수주가 단순한 매출 확대를 넘어 사업 구조 전환 전략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아이티아이즈는 기존 시스템 구축 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플랫폼 사업 비중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
회사가 제시한 핵심 성장축은 디지털금융 플랫폼과 에너지 플랫폼, AI 바이오헬스 플랫폼이다.
디지털금융 분야에서는 토큰증권(STO) 플랫폼을 중심으로 금융 서비스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에너지 분야에서는 가상발전소(VPP) 기반 에너지 거래 플랫폼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AI 바이오헬스 분야에서는 정밀의료 플랫폼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공공과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 수요가 확대되면서 IT 서비스 기업들은 단순 구축 사업보다 플랫폼과 구독형 서비스 중심의 사업 모델을 강화하는 추세다. 플랫폼 사업은 초기 투자 부담은 크지만 안정적인 서비스 매출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기 성장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플랫폼 사업 확대는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고객 확보가 병행돼야 하는 만큼 실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는지는 향후 사업 성과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특히 STO 시장과 VPP 시장은 제도 변화와 시장 환경의 영향을 크게 받는 분야인 만큼 사업 확대 과정에서 관련 정책과 시장 상황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성남 아이티아이즈 대표는 "지난 2년 동안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플랫폼 중심 사업 구조 전환과 기술 혁신 투자를 지속해 왔다"며 "이번 수주는 그동안의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진 첫 출발점이며, 8월부터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플랫폼 사업 성과가 점차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금융 IT 경쟁력을 기반으로 디지털금융, 에너지, AI 바이오헬스 플랫폼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플랫폼 매출 비중을 지속 확대해 AI 기반 플랫폼 혁신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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