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베란다에 있으면 어느새 모기가 주변을 맴돈다. 문을 열어 환기하고 싶어도 모기 때문에 금세 실내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살충제를 자주 뿌리기 부담스럽다면 평소 파스타와 고기 요리, 음료에 넣는 허브를 화분에 키워보는 방법이 있다.
베란다 출입문이나 창가 주변에 두면 모기의 접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지금부터 요리에 조금씩 따서 먹을 수 있고 모기도 쫓아주는 허브 3가지를 소개한다.
1. 바질
파스타, 샐러드에 자주 사용되는 바질 잎에는 향을 내는 천연 기름 성분이 들어 있다. 잎을 흔들면 향이 공기 중으로 퍼지는데, 모기는 이 냄새를 꺼리는 편이다. 베란다 출입문이나 창가 주변에 바질 화분을 놓으면 모기가 가까이 머무는 것을 줄여준다.
바질은 햇볕이 잘 들고 바람이 통하는 곳에서 키워야 한다. 흙이 계속 젖어 있으면 뿌리가 썩을 수 있어 겉흙이 마른 것을 확인한 뒤 물을 준다. 꽃대가 올라오면 잎이 억세지고 향이 약해질 수 있어 꽃봉오리는 미리 잘라낸다.
2. 로즈메리
고기, 생선 요리에 쓰이는 로즈메리 잎 속의 향기 성분은 모기와 날벌레가 가까이 다가오는 것을 줄여준다. 잎을 가볍게 쓸어주면 화분을 그대로 두었을 때보다 향이 넓게 퍼진다.
로즈메리는 햇볕을 충분히 받아야 줄기가 튼튼하게 자란다. 물이 많은 흙에서는 뿌리가 쉽게 물러지므로 흙이 마른 뒤 한 번에 충분히 물을 준다. 요리에 사용할 때는 줄기 끝의 어린잎부터 조금씩 잘라야 새순이 계속 자란다.
3. 민트
차로 달여 마시는 민트 잎에는 코와 입안을 시원하게 만드는 멘톨 성분이 들어 있다. 모기 같은 날벌레는 이 향을 꺼려 한다. 창문 가까이나 베란다 테이블 주변에 화분을 놓고 잎을 한두 장 가볍게 비비면 향이 빠르게 퍼진다.
민트는 줄기가 흙에 닿으면 뿌리를 내리며 빠르게 번진다. 텃밭에 바로 심으면 다른 식물이 자랄 자리를 덮을 수 있어 별도 화분에서 키워야 한다. 줄기가 길어지면 잎이 난 마디 위쪽을 잘라 새순이 옆으로 자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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