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도시락이 소셜벤처 나눔비타민과 함께 결식우려 아동을 위한 식사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 지난해 시범 운영을 바탕으로 지원 지역과 참여 매장을 대폭 늘리고, 단순한 급식 지원을 넘어 아동이 원하는 식사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초점을 맞췄다.
본도시락과 나눔비타민은 지난 22일 본아이에프 본사에서 결식우려 아동 식사 지원을 위한 후원 전달식을 열고 650만원 상당의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금은 나눔비타민이 운영하는 '우리동네 따뜻한 식사나눔 플랫폼 나비얌'을 통해 경기·인천 지역의 급식카드 인증 아동에게 본도시락 식사쿠폰 형태로 지원된다.
양사는 결식우려 아동이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가까운 매장에서 원하는 메뉴를 직접 선택해 따뜻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 진행한 식사 지원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규모를 확대했다. 지난해에는 인천과 서울 영등포 지역 16개 본도시락 매장에서 196가정에 총 705끼를 지원했다. 참여 가족들은 아이가 학교를 마친 뒤 따뜻한 식사를 할 수 있었다는 점과 가정식에 가까운 한 끼를 제공받은 점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올해는 지원 범위가 크게 넓어졌다. 오는 11월 말까지 경기 94개, 인천 15개 등 모두 109개 본도시락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1만원 상당의 식사쿠폰 617장을 제공한다. 지원 금액도 지난해 8500원에서 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식사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아동의 선택권을 보장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아이들이 가까운 매장을 직접 방문해 밥과 반찬, 국으로 구성된 한식 도시락 가운데 원하는 메뉴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최근 민간기업과 사회적기업이 협력하는 사회공헌 활동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수혜자의 이용 편의성과 자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변화하는 추세다. 이번 사업도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지원 대상과 지역 매장을 연결하고, 아동이 원하는 식사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다만 결식우려 아동 문제는 민간 후원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사회적 과제다. 지속적인 지원을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와 복지기관, 민간기업이 연계하는 지역 돌봄 체계가 함께 확대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찬석 본도시락본부 본부장은 "지난해 캠페인을 통해 도시락 한 끼가 아이와 가족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올해는 더 많은 지역과 매장으로 지원을 확대해 아이들이 편안하게 따뜻한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하연 나눔비타민 대표는 "지난해 참여 가족들의 경험이 이번 사업 확대의 출발점이 됐다"며 "아이들이 원하는 식사를 직접 선택하고 따뜻한 한 상을 마주할 수 있도록 지역 매장과 기업을 연결하는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본도시락과 나눔비타민은 앞으로도 지역 매장과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결식우려 아동의 식사 접근성과 선택권을 높이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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