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혼내”…1억원 순금 돌리더니 25년 전 미담까지 급부상한 '남자 연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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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혼내”…1억원 순금 돌리더니 25년 전 미담까지 급부상한 '남자 연예인'

위키트리 2026-07-28 11:5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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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소지섭과 25년 전 함께 일했던 막내 코디네이터라고 주장한 사연자가 밝힌 미담이 화제다. 앞서 소지섭이 드라마 '김부장'을 함께한 제작진 등에게 순금을 선물한 사실이 전해지며 이목을 끈 가운데 오래된 미담까지 주목되며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소지섭 자료사진. / 소지섭 인스타그램

25년 전 막내 코디가 기억하는 '소간지'

SNS에서 한 글쓴이가 소지섭의 과거 미담을 언급했다. / SNS 캡쳐

27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과거 소지섭의 막내 코디네이터였다고 밝힌 한 사연자의 글이 퍼지며 관심을 모았다. 글을 올린 사연자는 산업디자인과를 자퇴한 뒤 압구정에서 메이크업을 배우다 우연히 코디네이터 일을 시작했고, 그 첫 담당이 소지섭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MBC 로비 근처 테이블에 함께 앉아 있던 어느 날을 떠올렸다. 당시 소지섭은 이제 막 일을 시작한 막내에게 "오늘 화장했네~ 3개월 되는 날 기념으로 선물 사줄게"라고 말을 건넸다고 한다. 사연자는 지위를 가리지 않고 막내 스태프에게까지 관심과 친절을 아끼지 않던 모습을 언급하며 "그 대사들을 평생 기억할 예정이다. 그렇게 25년 전부터 팬이 됐다"고 적었다.

털털한 면모를 보여주는 일화도 더해졌다. 사연자는 한 컷만 찍으면 되는 장면이라 메이크업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며 소지섭이 곧장 세트장으로 들어갔던 일화를 전했다. 그런데 주변에서 '빨리 가서 톡톡해!(수정해)'라는 말이 나오자 급히 쫓아가 코를 톡톡 두드리며 "안 하면 제가 혼날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이때 소지섭은 "누가~ 누가 혼내!"라며 오히려 막내의 긴장을 풀어줬다고 전했다. 사연자는 "어떻게 팬을 안하냐. 이 정도면 반칙이다"라고 감동을 받은 마음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막내 코디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든든한 소간지 오빠였다"고 덧붙였다.

이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내가 가장 오랫동안 좋아한 남자 연예인, 진짜 중학생 때부터 26년이 넘었다", "그때부터 한결같이 멋지셨구나"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공감을 나타냈다.

'김부장' 300명에게 돌린 순금 1g

배우 소지섭이 6월 25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 목동 사옥에서 열린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오래전 미담이 다시 회자된 배경에는 최근 알려진 또 다른 일화가 있다. 소지섭은 '김부장' 촬영을 마친 뒤 출연진과 제작진 등 약 300명 전원에게 순금을 선물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태프의 SNS를 통해 공개된 사진에는 전용 케이스에 담긴 순금 1g과 함께 "이번 작품을 함께 하며 큰 감동과 행복을 느꼈습니다. 언제나 묵묵히 각자의 자리에서 '김부장'을 빛내준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김부장' 소지섭 드림"이라는 메시지가 담겼다.

선물을 준비할 당시 순금 1g의 당시 시세가 약 20~3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전체 선물에 들인 사비는 1억원에 가까운 것으로 추산된다.

소지섭의 '금 선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 촬영을 마친 뒤에도 함께한 이들에게 금을 선물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한 예능 콘텐츠에서 이 사실이 알려지자 소지섭은 "예전부터 촬영이 끝나면 뭔가 나눠주긴 했는데 다들 협찬 받은 줄 아시더라"라며 사비로 준비한 선물임을 밝혔다. 이어 금을 택한 이유에 대해 "금은 협찬이 없다", "세상이 어려워지면 나중에 팔아서 써라"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해 훈훈함을 더했다.

'미사'에서 '김부장'까지

'김부장' 스틸컷. / SBS

1977년생인 소지섭은 1995년 모델로 데뷔해 '남자 셋 여자 셋'으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유리구두' '천년지애' '발리에서 생긴 일' 등을 거쳤고 2004년 임수정과 호흡을 맞춘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차무혁 역으로 대중적 전성기를 맞았다. 이후 '카인과 아벨', '유령' '주군의 태양' 등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였다. 지난해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에서는 강렬한 액션 연기를 선보였다.

2020년 4월에는 방송인 출신 조은정과 혼인신고를 하며 부부의 연을 맺었다. 조은정은 e스포츠 중계와 게임 방송 진행으로 이름을 알린 아나운서 출신으로, 두 사람은 화려한 예식 대신 기부로 결혼식을 갈음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김부장'은 그의 필모그래피에 또 하나의 흥행작을 더했다.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특수요원이 평범한 가장 '김부장'으로 살아가다 어느 날 딸이 사라지자 그를 찾아 나서며 벌어지는 액션물로, 소지섭이 타이틀롤을 맡았다. 최대훈, 윤경호, 주상욱, 손나은, 김성규, 서수민 등도 함께했다.

지난달 26일 시청률 9.5%로 출발한 '김부장'은 2회 만에 15%를 넘기고 4회 만에 20%를 돌파하는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25일 방송된 최종회는 전국 기준 23.0%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소지섭은 종영에 맞춰 소속사를 통해 "'김부장'을 사랑해주시고 함께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보내주신 응원을 오래도록 마음에 새기고 앞으로도 더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작진을 향해서도 "많은 분의 열정과 노력이 모여 완성된 작품"이라며 "매 순간 좋은 호흡으로 함께해준 배우들과 작업할 수 있어 큰 영광이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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