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과 KAIST 글로벌기술사업화센터(KAIST GCC)가 딥테크 스타트업의 기술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로봇 실증 인프라와 기술사업화 네트워크를 연계해 기술 검증부터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지원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지난 27일 포항 안전로봇실증센터에서 KAIST 글로벌기술사업화센터와 딥테크 기술사업화 및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연구개발 역량과 기술사업화 지원 체계를 결합해 유망 딥테크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연구 성과가 시장으로 연결될 수 있는 협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강기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장과 한승헌 KAIST 글로벌기술사업화센터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향후 협력 방향과 공동 추진 과제를 논의했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딥테크 분야 스타트업 발굴과 기술사업화 지원을 비롯해 로보틱스와 첨단제조 분야 기술 실증, 기술 검증, 수요 기반 테스트베드 연계, 기술 세미나와 포럼, 네트워킹 행사 개최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력의 핵심은 각 기관이 보유한 강점을 연결하는 데 있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로봇 실증 인프라와 기술 검증 환경을 제공하고, KAIST 글로벌기술사업화센터는 국내외 기술사업화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업의 시장 진출과 사업화 확대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최근 딥테크 스타트업은 우수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도 실증 기회와 사업화 네트워크 부족으로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적지 않다. 연구기관과 기술사업화 전문기관 간 협력이 확대되는 배경도 기술 개발 이후 시장 안착까지 이어지는 지원 체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업무협약은 협력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실제 성과는 공동 프로그램 운영과 기술 실증, 투자 및 사업화 연계가 얼마나 구체적으로 이어지는지에 따라 평가될 것으로 보인다.
강기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장은 "연구개발을 넘어 실증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플랫폼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KAIST 글로벌기술사업화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혁신 기술이 기업 성장과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로봇과 첨단제조를 비롯한 다양한 딥테크 분야에서 공동 사업을 확대하고 기술사업화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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