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27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강인 영입으로 인해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한국과 일본의 신경전이 벌어졌다”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적료로 4,000만 유로(약 667억 원)를 지불했다. 이강인에겐 2031년까지 5년 계약과 함께 등번호 7번을 내밀었다.
그런데 일본에서 음보론이 등장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일본 팬들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그리즈만의 후계자가 자국 선수가 되길 기대했다. 구체적으로는 영입 후보 명단에 올라 있던 쿠보 타케후사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결국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입성한 건 한국 선수였다. 이로 인해 많은 일본 팬이 실망했다”라며 “일본에선 대한축구협회가 이적료 일부를 부담했다는 추측이 나왔다. 하지만 이는 현실과 전혀 다른 이야기”라고 전했다.
매체는 “일본에선 현대자동차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식 스폰서라는 점에서 이번 이적에 영향을 미쳤을 거라는 추측도 나왔다. 물론 현대자동차가 이강인을 앞두고 다양한 홍보 활동에 활용할 것은 분명하지만 결정적인 요인은 아니었다”라고 더했다.
그러면서 “간단하다. 이강인이 선택된 이유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디렉터 마테우 알레마니가 발렌시아 시절부터 그를 잘 알고 있었고,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이미 그를 영입하기 위해 움직였기 때문이다”라며 음모론에 선을 그었다.
한편 스페인에선 이강인을 향한 기대감이 대단하다. 스페인 ‘마르카’는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새로운 7번 시대를 시작한다. 그는 앙투안 그리즈만의 유산을 이어받아 향후 5년 동안 그의 공백을 메우는 걸 목표로 한다”라고 조명했다.
매체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그리즈만의 플레이를 다듬어 갔던 것과 마찬가지로 이강인은 이제 새로운 스타로 빚어질 후보”라며“따라서 그가 그리즈만의 7번을 물려받는 건 결코 우연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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