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무더위로 냉방기기 사용이 급증하는 여름철에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가 집중적으로 발생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28일 본부에 따르면 2021∼2025년 서울 지역의 전체 화재 건수는 2만7천547건으로 기록됐다.
사망자 164명을 포함해 총 1천71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월별로는 12월(2천585건), 1월(2천506건)이 가장 많았고 7월(2천447건), 3월(2천414건) 순으로 여름철에 집중되는 양상은 확인하기 어려웠다.
다만 전기적 요인의 화재는 여름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 기간 서울에서 발생한 전기적 요인의 화재는 총 7천486건이었다.
월별로 보면 7월이 1천20건, 8월이 899건으로 가장 많았다. 1월(739건), 12월(715건)이 뒤를 이었다.
전기적 요인의 화재 중 선풍기·에어컨 등 냉방기기와 관련한 화재는 총 219건으로 파악됐다.
접촉 불량에 의한 단락이 91건이었으며 미확인 단락 45건, 전선 등의 절연 성능 저하가 39건이었다.
또 발생 장소를 주거시설로 좁히면 이 기간 총 1만838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 경우에도 7월이 1천46건으로 1위를 기록했다.
8월 또한 922건으로 12월(1천3건), 1월(993건)의 뒤를 이으며 적지 않은 수치를 보였다.
홍영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냉방기기 사용이 급증하는 여름철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라며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은 피하고 에어컨 실외기 주변 가연물을 제거하는 등 안전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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