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통일부에 민통선 출입을 통제하는 통일대교 검문소의 북상 이전과 출입 체계 개선을 건의하고 나섰다.
28일 파주시에 따르면 전날 손배찬 파주시장은 통일부가 주최한 ‘제2차 접경지역 평화안전 연석회의’에 참석해 통일대교 검문소 북상 이전과 출입 체계 개선을 담은 핵심 과제를 건의했다.
시는 이번 회의에 정동영 통일부 장관, 이두희 국방부 차관, 추미애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관계 중앙부처와 접경지역 광역자치단체, 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 소속 시·군 관계자들이 참석해 접경지역 평화·안전 정책과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제도 개선 및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손 시장은 “통일대교 검문소 북상 이전은 단순한 시설 이전이 아니라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접경지역의 관광과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이는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 회복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핵심 과제”라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통일대교 이용객은 관광객 55만여 명과 영농인 15만여 명 등 70만명을 넘어섰다.
하지만 통일촌과 해마루촌 주민, 영농인들은 민간인통제선 출입 절차를 반복적으로 거쳐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으며, 관광객들 역시 복잡한 출입 절차로 인해 접경지역 방문을 포기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는 게 시의 판단이다.
손 시장은 “통일대교 검문소를 북상 이전하고 출입 체계를 주행카드(하이패스) 형태로 개선할 경우 주민과 영농인의 이동 편의가 크게 향상될 뿐만 아니라 덕진산성·허준묘·초평도 등 접경지역의 역사·문화·관광 활성화, 미래 에너지 기반 시설 구축까지 다양한 지역 발전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평화경제특구의 조속한 지정과 군부대별로 상이한 민통선 영농 출입 시간 운영 기준 개선을 통해 접경지역 주민의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해 달라”고 건의했다.
한편 파주시는 이번 연석회의에서 제안한 과제들이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는 한편, 통일대교 검문소 북상 이전을 비롯한 접경지역 발전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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