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방한 외국인 1천71만명…관광 소비 10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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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방한 외국인 1천71만명…관광 소비 10조원 돌파

경기일보 2026-07-28 10:22: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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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일러스트. 경기일보 AI 이미지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일러스트. 경기일보 AI 이미지

 

올해 상반기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1천71만 명을 돌파하며 국내 관광 시장이 확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8일 발표한 ‘2026년 6월 방한 관광 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199만3천128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1% 증가했다.

 

입국 경로를 보면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공항 입국객이 134만6천463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2% 늘었다. 특히 인천항 크루즈와 여객선 등을 통한 수도권 항만 입국객은 5만5천243명으로 지난해 6월(2만9천498명)보다 87.3% 급증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아울러 김해·대구·제주·청주 등 지방공항 입국객도 39만5천246명으로 42.5% 늘어 외국인 관문 다변화 흐름이 뚜렷해졌다.

 

국가별로는 중국인 관광객이 64만9천582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지난해보다 36.2% 늘어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어 대만(22만3천127명, +35.3%), 일본(34만8천216명, +21.3%), 홍콩(6만5천690명, +17.1%) 순이었다. 미주(22만명)와 구주(12만명), 동남아 주요 6개국(23만명) 등에서도 방한객이 일제히 늘어 K-컬처 인기 확산에 따른 시장 다변화가 진행 중인 것으로 분석됐다.

 

외국인 방문객이 급증하면서 내수 경기 활성화 효과도 가시화됐다. 6월 한 달간 외국인 신용카드 지출액은 2조544억원으로 지난 5월에 이어 두 달 연속 2조원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상반기 누적 카드 소비액은 10조3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0.8% 증가했다. 지난해 외국인 카드 소비액 10조원 돌파 시점이 9월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3개월가량 단축돼 내수 활력에 기여했다.

 

방한 관광의 질적 지표도 함께 개선됐다. 올해 2분기 외래관광객 조사 결과 방한 여행 만족도는 90.5점으로 지난해 2분기(89.8점)보다 0.7점 올랐고, 서울 외 지역 방문율도 31.4%에서 34.2%로 2.8%포인트 상승해 전국적인 관광 확산 경향을 보였다.

 

강정원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상반기 방한 관광 시장의 빠른 성장은 K-컬처의 매력과 정부, 업계의 노력이 어우러진 결과”라며 “지방공항 입국과 지역 소비 증가 등 고무적 성과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전역이 K-관광의 무대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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