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토크 스포츠'는 27일(한국시간) "빈치치 심판은 월드컵 결승전 주심을 맡은 지 불과 일주일 만에 심판직 은퇴를 발표했다"라고 보도했다.
빈치치 심판은 슬로베니아 출신으로 2009-10시즌부터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유로 등 다양한 국제 대회를 관장해 왔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4경기를 관장했다. 특히 결승전에 자신이 주심으로 배정되자 눈물을 흘려 화제가 됐다. 빈치치는 "충격이었고, 기뻤다"며 "꿈만 같은 일이다. 내 자신과 우리 팀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월드컵 4경기 동안 두 장의 레드카드를 꺼냈다. 멕시코와 에콰도르의 16강 경기에서 피에르 인카피에가 입을 가려 퇴장을 명했고, 결승전에서는 후반전에 엔조 페르난데스가 빈치치의 결정에 항의하자 옐로카드를, 그리고 파우 쿠바르시를 향한 위험한 태클로 옐로카드를 건네 경고 누적 퇴장을 부여했다.
월드컵 결승전을 끝으로 휘슬을 내려놓았다. 슬로베니아 축구협회는 "빈치치 심판은 세계 최고 수준에서 역사적인 심판 경력을 공식적으로 마무리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마리보르 출신의 그는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결승전에서 주심을 맡은 최초의 슬로베니아인 심판이 되었으며,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심판 중 한 명으로 입지를 확고히 했다"며 "국제 축구 역사 통계 연맹은 그를 월드컵 최고의 심판으로 선정했고, 그는 이탈리아에서 권위 있는 줄리오 캄파나티 상을 수상했다"라고 덧붙였다.
은퇴의 순간에 여러 사람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빈치치 심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심판이라는 역할에서 물러나 삶의 중요한 한 장을 마무리하려 한다. 이 여정에 함께 할 수 있었던 것, 헌신적인 동료들과 함께 일할 수 있었던 것, 그리고 진심으로 아끼는 스포츠 커뮤니티에 기여할 수 있던 것은 커다란 영광이었다. 그동안 얻은 신뢰와 소중한 경험들, 수많은 도전의 순간들, 그리고 함께 쌓아온 우정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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