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 모터, ‘6·48·8번’을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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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모터, ‘6·48·8번’을 주목하라

스포츠동아 2026-07-28 09:57: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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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보트를 정비하고 있는 경정 선수들.

모터보트를 정비하고 있는 경정 선수들.



경정에서 모터는 곧 경쟁력이다. 같은 선수라도 어떤 모터를 배정받느냐에 따라 경기 양상이 달라질 만큼 모터의 성능은 승부를 가르는 핵심 변수다.

모터의 기력을 판단하는 대표적 지표는 평균 착순점이다. 다만 현재 사용 중인 신형 모터가 2024년 5월 도입된 뒤 2년 넘게 운영되면서 성능 변화가 적지 않게 나타나고 있어, 누적 착순점보다 최근 경기력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특히 최근 9경주 착순점은 현재 모터의 컨디션을 가장 잘 보여주는 지표다. 여기에 어떤 선수가 해당 모터를 활용해 어떤 성적을 냈는지까지 함께 분석하면 모터의 실제 경쟁력을 더 정확하게 가늠할 수 있다.

최근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모터는 단연 6번 모터다. 지난 30회차 기준 누적 착순점은 5.49점이지만, 최근 9경주 착순점은 무려 9.11점에 달한다.

후반기 들어 위력은 더욱 강해졌다. 28회차(7월 8∼9일)에는 이수빈(16기·B2)이 이 모터로 2전승을 거뒀고, 29회차(7월 15∼16일)에는 류해광(7기·A2)이 우승 2회와 3착 1회를 기록했다. 이어 30회차(7월 22∼23일)에선 심상철(7기·A1)이 3연승을 질주했다. 선회 시 안정감은 물론 직선에서의 뛰어난 가속력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48번 모터 역시 최근 가장 믿을 만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누적 착순점은 5.25점인데, 최근 9경주 착순점은 8.44점까지 치솟았다. 후반기 들어 총 9차례 출전한 가운데 28회차 전두식(8기·B1)이 우승 1회, 2착 2회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 직선 성능과 꾸준한 출력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최근 가장 극적인 변신을 보여준 모터는 8번 모터다. 누적 착순점이 5.26점대지만, 최근 9경주 착순점은 8.22점까지 상승했다. 5월 부품 정비가 전환점이 돼 성능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는 평가다.

경정 예상지 쾌속정 임병준 팀장은 “기존 최상급 모터로 평가받는 109번, 10번, 65번, 19번 모터뿐 아니라 최근 기세가 좋은 모터들의 흐름까지 함께 분석한다면 경주 추리의 정확도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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