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임준혁 기자 | 한화오션이 2분기 1조5000억원 규모의 인도 기준 해양 프로젝트 매출이 한꺼번에 반영, 7361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하는 등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한화오션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조4432억원, 영업이익은 736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5.2%, 98% 증가한 수치다. 2분기 순이익은 69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366.4% 급증했다.
한화오션의 2분기 매출·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3조4794억원, 4971억원이었지만 실적이 발표되자 시장의 예상을 훨씬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실적을 보면 매출 8조6531억원, 영업이익 1조17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 87% 상승했다.
한화오션 측은 “매출 성장세가 생산 안정화에 따른 조업 효율 개선과 건조 물량 확대를 기반으로 본격화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도 기준 해양 프로젝트 매출 1조5000억원이 이번 분기에 한 번에 반영되면서 실적 성장을 주도했다는 설명이다.
영업이익은 선가·환율 상승 효과 등 우호적인 대외 환경과 함께 자재비 절감, 생산성 향상 등 원가 개선 노력이 복합적으로 맞물리며 증가했다.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고수익 선종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 본격화와 선종별 물량·단가 최적화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한화오션은 하반기 상선사업부의 경우 고선가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이 지속되고 2024년 이후 고가에 수주한 선박들의 건조가 본격화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특수선사업부는 장보고-Ⅲ 배치-Ⅱ 2번 잠수함과 울산급 배치-Ⅲ 5·6번 호위함의 양산 체제 진입에 따라 매출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에너지플랜트사업부(EPU)는 하반기 신규 프로젝트 착수로 매출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다만 일부 물량 공백에 따른 고정비 부담은 연중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오션은 해양 프로젝트 조기 인도와 발주처와의 협의를 통한 추가 수익 확보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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