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골목상권 6월 체감경기 반등, 매출 늘었지만 소득은 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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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골목상권 6월 체감경기 반등, 매출 늘었지만 소득은 제자리

이뉴스투데이 2026-07-28 09:1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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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수도권1취재본부 권오경 기자] 서울시 소상공인의 6월 체감경기와 평균 매출이 전월보다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경기 전망도 긍정적으로 나타났지만, 평균 소득은 오히려 감소해 골목상권의 회복세가 실제 경영 여건 개선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이하 서울신보)이 발표한 '서울시 구석구석 골목경기 동향' 7월호에 따르면 2026년 6월 서울시 소상공인의 골목경기 체감지수는 93.1점으로 전월(92.8점)보다 0.3점 상승했다.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마감하고 반등한 것이다.

7월 골목경기 전망지수도 93.4점으로 6월 체감지수보다 0.3점 높아 소상공인들의 경기 회복 기대감이 이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가장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도소매업 체감지수는 93.3점으로 전월 대비 4.0점 상승했고, 서비스업은 95.6점을 기록하며 전 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반면 외식업과 제조·건설업은 각각 3.0점 하락했고 기타 업종도 1.7점 낮아져 업종별 온도차가 뚜렷했다.

연령별로는 30대 이하 소상공인의 체감지수가 99.3점으로 전월보다 3.9점 상승하며 가장 큰 개선 폭을 보였다.

업력별로는 창업 1~3년 사업체의 체감지수가 97.6점으로 1.3점 상승했다. 이들 그룹의 7월 전망지수도 각각 99.7점과 98.1점을 기록해 회복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소폭 증가했지만 소득은 감소해 체감 회복과 실제 수익 사이에는 여전히 간극이 있었다.

6월 점포당 평균 매출은 2080만 원으로 전월보다 4만 원 늘었지만, 평균 소득은 358만 원으로 1만 원 줄었다. 매출 증가에도 비용 부담 등이 이어지면서 실질적인 경영 성과 개선으로 연결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 평균 매출은 외식업이 전월보다 15만 원 늘어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반면 제조·건설업과 기타 업종은 각각 4만 원, 3만 원 감소했고 서비스업은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평균 소득은 외식업만 1만 원 증가했으며 서비스업은 1만 원 감소했다.

도소매업과 제조·건설업, 기타 업종은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해 매출 변화에 비해 소득 개선은 제한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신보는 경영 회복이 더딘 소상공인을 위해 저금리·장기상환 사업자금 지원과 성장 단계별 경영 개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종합지원센터를 예약 방문하면 소상공인 종합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박재용 서울신보 경영전략부문 이사는 "앞으로도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소상공인의 경기 흐름과 경영 애로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서울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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