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시가 길병원, 인하대병원, 민간단체와 협력해 아시아권 교류지역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의료 지원사업이 올해 20주년을 맞았다.
28일 시에 따르면 2007년 심장병을 앓고 있는 베트남 어린이 10명이 길병원에서 무료로 수술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캄보디아,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몽골 환자 175명이 인천의 양대 의료기관에서 수술과 치료를 받았다.
병원별 환자 수는 길병원 166명, 인하대병원 9명이다.
초청 치료 대상자 중 상당수는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는 어린이다.
제때 수술하면 건강을 회복할 수 있지만, 열악한 현지 의료환경과 긴 수술 대기시간,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인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지난 20년간 의료진이 아시아권 교류지역을 방문해 진료한 환자 수도 총 6천792명에 이른다.
인천시는 환아와 보호자의 항공료, 국내 교통비, 의료진 현지 진료 비용 등을 지원하고, 의료기관은 수술·치료·입원비를 부담한다. 민간단체와 현지 협력기관은 대상자 발굴부터 입·출국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한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세계 최고 수준인 인천의 의료 역량과 민관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아시아권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지속하겠다"며 "국경을 넘어선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국제도시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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