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컴백' 카드 "도전을 무서워하지 않았던 그룹으로 기억되고 싶어요" [인터뷰]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마지막 컴백' 카드 "도전을 무서워하지 않았던 그룹으로 기억되고 싶어요" [인터뷰]

디지틀조선일보 2026-07-28 09:00:06 신고

3줄요약
  • 카드가 첫 정규 앨범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 알비더블유(RBW), DSP미디어 제공
    카드가 첫 정규 앨범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 알비더블유(RBW), DSP미디어 제공

    10년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카드(KARD)가 마지막 그룹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끝을 앞둔 이들은 팬들에게 가장 완전한 정규 앨범을 남기며 마지막 인사를 건넨다.

    2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카드는 첫 정규 앨범 'Where To Now? (Part.2): NOWHERE'를 발매한다. 컴백을 앞두고 카드는 서울 광진구 한 카페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컴백이 특히 의미가 남다른 것은, 카드로서 펼치는 마지막 그룹 활동이기 때문이다. 지난 6일 이들의 소속사인 DSP미디어는 카드 멤버들이 이번 컴백 활동과 투어 일정을 마친 뒤 여정을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카드가 첫 정규 앨범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 알비더블유(RBW), DSP미디어 제공
    카드가 첫 정규 앨범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 알비더블유(RBW), DSP미디어 제공

    마지막 컴백을 앞두고 있는 소감을 묻자 비엠(BM)은 "지난 10년을 어떻게 보냈는지 생각하면서 늘 옆에 계신 팬 여러분께 느꼈던 감사함과 미처 전하지 못했던 마음을 이번 앨범에 담으려고 했다"라고 답했다. 전소민 역시 팬들을 많이 생각했다며 "항상 받았던 큰 사랑을 이번 앨범을 통해 조금이나마 돌려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최대한 팬들과 많이 웃으면서 좋은 시간 보내고 싶어요"라고 같은 마음을 전했다.

    전지우는 "어떻게 해야 우리한테 기댈 수 있다는 마음을 전할까 고민하며 곡을 작업했다"라며 "사실 컴백을 준비하면서는 마지막이라는 것이 실감 나지 않았는데, 이렇게 이야기를 하다 보니 실감이 나는 것 같다. 앞으로 팬들과 만나는 순간이 더욱 소중해질 것 같다"라고 전했고, 제이셉(J. seph)은 "1년 만에 찾아뵙게 됐는데, 그게 마지막 앨범이고, 10년 만에 첫 정규 앨범이라는 것이 많이 죄송스럽다. 그래도 팬들을 위해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재미있게 들어주셨으면 좋겠고, 마지막 활동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라고 말했다.

    마지막 활동을 첫 정규 앨범으로 장식하게 됐다. 전지우는 "정규 앨범을 내고 싶다고 막연히 생각은 했었는데, 잘 안됐다. 이번에는 정규 앨범 하나는 드리고 싶다는 생각으로 준비를 한 것 같다"라고 답했다. 제이셉은 "저희가 이게 올해 초부터 기획해서 꽤 오랜 시간 걸린 앨범이었는데, 기존 발표곡을 모아 정규 앨범을 내는 방향에 대해 아쉬워하는 분들이 계셔서 또 죄송스러운 마음이었다"라며 "처음부터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앨범을 준비한 것은 아니었는데, 계약 종료되는 시점이 올해 말이다 보니까 (이게 마지막이라는) 그런 생각을 조금은 했던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 카드가 첫 정규 앨범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 알비더블유(RBW), DSP미디어 제공
    카드가 첫 정규 앨범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 알비더블유(RBW), DSP미디어 제공

    그토록 찾아 헤매던 완벽한 목적지는 지도 위 그 어느 곳에도 없었지만, 숨을 고르고 멈춰 선 순간, 막연한 신기루는 가장 눈부신 해답으로 피어났다. 언제나 곁을 지켜준 이들과 맞닿아 호흡하는 '바로 지금, 여기'가 그들이 끝내 도달한 목적지였다. 'NO WHERE', 그리고 'NOW HERE'라는 언어유희가 돋보인다. 비엠은 이번 앨범을 풀어내며 "관점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10년 차 활동 중인 아티스트로서 어디에 있는지가 중요하기도 하지만, 누구와 함께 있는지가 더 중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서 그런 의미를 담으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카드는 마침내 맞이한 이 완전한 순간의 뜨거운 에너지와 짙은 애틋함을 이번 앨범에 오롯이 담아냈다. 방향을 잃었기에 비로소 마주할 수 있었던 우리의 모든 시간들. 영원히 기억될 이 벅찬 축제 속에서, 카드의 가장 찬란한 현재가 타오른다.

    내년이면 10주년을 맞이하는 카드다. 이 시점에서 끝을 맺는 것이 아쉽지는 않았는지 궁금했다. 멤버들은 "어떠한 계기가 있었다기보다는 모두가 정말 최선을 다했고, 그 결과를 많이 봤기 때문에 이쯤이면 각자 새로운 곳에 날개를 펼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했다. 그리고 이러한 경험을 통해 나중에 다시 뭉쳤을 때 더 좋은 시너지와 영향을 끼치면서 더 멋진 작업물과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 카드가 첫 정규 앨범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 알비더블유(RBW), DSP미디어 제공
    카드가 첫 정규 앨범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 알비더블유(RBW), DSP미디어 제공

    타이틀로 선정된 'Back To Life'는 초창기 카드의 시그니처인 트로피컬 사운드를 세련되게 재해석한 뭄바톤 기반의 댄스홀 곡이다. 캄캄한 어둠 속에서 발견한 청량한 오아시스처럼, 언제든 기댈 곳이 되어주겠다는 다정한 위로를 전하며 거친 세상 밖으로 다시 발을 내디딜 수 있는 찬란한 에너지를 안겨준다.

    데뷔 초반의 곡이 연상된다는 반응에 전소민은 "타이틀곡 미팅이 있을 때 각자 레퍼런스를 찾아왔는데, 뚜렷한 답이 없었다. 그때 의견을 낸 것이 다른 곳에서 레퍼런스를 찾기보다는 우리 안에서 찾자는 생각으로 'Oh NaNa', 'Hola Hola'를 레퍼런스로 삼아 작업하게 됐다. 저희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잘 담긴 것 같고, 그동안 청량한 모습을 보고 싶으셨던 팬들께는 그 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한 만큼, 어떠한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는지 묻자 전소민은 "절대 혼자가 아니고, 언제나 우리한테 기대라는 희망을 드릴 수 있는 곡이다. 항상 우리의 빛이 되어준 팬들께 사랑과 진심을 담아 열심히 써봤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일상으로 돌아오겠다는 의미를 뜻하는 제목과 관련해서 비엠은 "힘든 시기나 생각에 갇히지 말고 일상으로 돌아가자는 뜻이다"라며 "사실 삶은 별거 없잖아요. 맛있는 거 먹고 좋은 친구들과 만나고, 소박한 것에 행복함을 느낄 수 있다. 그렇게 돌아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 복잡함을 빼주는 느낌의 곡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 카드가 첫 정규 앨범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 알비더블유(RBW), DSP미디어 제공
    카드가 첫 정규 앨범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 알비더블유(RBW), DSP미디어 제공

    이 외에도 새 앨범에는 멤버별 솔로곡과 타이틀 Inst.를 포함해 총 10개 트랙이 수록된다. 솔로곡은 어떻게 담으려 했는지 묻자 전소민은 "카드로 활동하면서 저희가 경험을 제일 많이 쌓은 것이 무대였다. 퍼포먼스에서 여유로움이나 보컬 실력 등이 많이 늘었다고 느낀 바가 있어서 무조건 두 가지가 같이 어우러질 수 있는 곡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Backseat'이라는 곡이 나왔다. 당당함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소개했다.

    전지우는 예능을 통해 솔로 활동을 했을 당시 많은 팬이 유입했다며 "그때보다 시간이 꽤 지났지만, 갑자기 낯선 장르로 나오는 것보다는 그 모습을 상기시키는 느낌으로 준비했다. '내가 알던 전지우는 이랬지'를 생각하며 'Home Sweet Home'을 작업했고, 제가 잘할 수 있는 것들과 팬들이 좋아했던 모습을 다양하게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EASY'를 수록한 제이셉은 "저의 솔로곡은 강력한 힙합 느낌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에 기회가 생기면서 많은 곡을 받았는데 다 조금은 애매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BM이 곡을 줬는데 제가 생각한 힙합은 아니었지만 '이건 타이틀로도 괜찮다'라고 생각이 들어 방향을 바꾸었고, 멋진 곡이 나올 수 있었다"라고 답했다. 여기에 'Move'를 수록한 비엠은 "각자 멤버들이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모습인 것 같다. 저희가 어벤저스 같은 팀이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다양한 캐릭터가 있다. 그룹으로도 빛나지만, 각자로도 충분히 빛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전했다.


  • 카드가 첫 정규 앨범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 알비더블유(RBW), DSP미디어 제공
    카드가 첫 정규 앨범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 알비더블유(RBW), DSP미디어 제공

    이번 앨범의 프로듀싱을 맡은 비엠은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작업했는지 묻자 "음악적인 방향성이 항상 큰 숙제였다. 초창기에 잘 된 곡들이 있지만, 그때 당시에는 준비가 안 됐던 것 같다. 그럼에도 그 곡을 공연할 때 아직도 신나게 놀아주고 좋아해 주는 팬들이 많다"라며 "팬분들께 '그때 당시에 지금 실력이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더 좋은 곡을 들여올 수 있었을 텐데' 라는 이야기를 했다가 조금 혼났어요. 그때의 곡도 추억인데 그렇게 이야기하면 안 된다고 해주셔서, 누군가한테는 좋은 곡으로 남았다는 생각에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데뷔 초반과 비교해 프로듀싱 측면에서 성장한 지점을 묻자 비엠은 '사운드 선택'을 꼽으며 "각 소스마다 어떤 것이 귀에 잘 들어오는지 찾고, 그걸 선택하는 실력에서 초보와 잘 하는 사람이 나뉘는 것 같다. 그래도 많이 하다 보면 실력이 금방 늘게 되는 것 같다. 뼈대를 만드는 것도 과거에는 잘하는 사람들께 맡겨서 완성했다면 이제는 혼자서도 잘할 수 있고, 주변에서 '괜찮다'라고 칭찬을 받는 위치가 된 것 같다. 계속해서 열심히 할 예정"이라는 각오를 다졌다.

    해외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카드지만, 국내 활동에 대한 아쉬움도 있었다. 멤버들의 생각을 묻자 전소민은 "너무 아쉽죠"라고 솔직히 답했다. 그는 "국내 인지도에 대한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을 했지만, 그게 마음처럼 되지는 않더라고요. 해외 스케줄을 다녀오면 한국에서는 스케줄이 손에 꼽을 정도였다. 그 시간을 그렇게 보내지 않았으면 아쉬움이 덜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제이셉은 "국내에서도 많은 일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은 있지만, 반대로 생각해 보면 그만큼 해외에서 과분한 사랑을 받은 감사한 마음도 크기 때문에 후회로만 남는 느낌은 아닌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 카드가 첫 정규 앨범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 알비더블유(RBW), DSP미디어 제공
    카드가 첫 정규 앨범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 알비더블유(RBW), DSP미디어 제공

    끝으로 카드에게 서로에게 남기고 싶은 이야기와 어떤 팀으로 기억되고 싶은지를 묻자, 멤버들은 진심을 담은 답변을 했다. 전지우는 "제가 데뷔할 수 있었던 그룹이 카드여서 영광이고, 감사했다. 멤버들이 이 세 분이었기 때문에 보람차고, 행복했다"라며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팀으로 기억되면 좋겠다. SNS 같은 곳에서 예전 명곡이라며 소개될 때가 있는데, 저희 노래를 들으며 '이때는 그랬지' 하면서 계속해서 우리의 음악을 찾게 되는 팀이 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제이셉은 모난 사람이 모이지 않아 편안했고, 좋았다며 "곡 하나는 기가 막히게 잘 뽑은 그룹으로 기억되고 싶다. 좋은 곡이 많은데 그걸 알아봐주지 못해서 속상한 마음도 있지만, 저희를 기억하는 분들께는 그렇게 기억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비엠은 "미국에서 진짜 친구는 싫은 소리를 더 잘한다는 말이 있는데, 서로에게 싫은 소리도 많이 했던 것 같다"라며 "그게 저를 조금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준 것 같아 고마움이 크다"라고 말하며 '호감이 넘치는 그룹'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밝혔다.

    전소민은 "든든했다고 이야기하고 싶다"라며 "혼자였으면 해내지 못할 일을 멤버들에 의지하며 10년 동안 잘 보냈고, 앨범을 내는 것도 순탄하지는 않았는데 덕분에 잘 이겨낼 수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도전을 무서워하지 않았던 그룹"으로 기억되고 싶다며 "매 앨범 새로운 콘셉트를 보여드리고자 많은 고민을 했던 것 같고, 실제로 그것을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그 과정들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 'Back To Life'가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인기뉴스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