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수비수 미키 판 더 벤이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체제에서 달라질 팀의 모습을 자신했다.
로이터통신은 28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프리시즌 투어를 소화 중인 판 더 벤이 BBC와 인터뷰를 갖고 "토트넘은 새로운 야망을 품은 팀으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판 더 벤은 지난 시즌을 "받아들일 수 없는 시즌"이라고 평가했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7위에 머물며 마지막 경기에서야 잔류를 확정하는 굴욕을 겪었다.
그는 "지난 시즌은 정말 스트레스가 심했다. 우리 스스로도 받아들일 수 없는 시즌이었다"며 "모든 것을 뒤로하고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게 된 것은 선수들에게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올여름 구단의 적극적인 투자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데 제르비 감독의 요청에 따라 올여름 2억3700만 파운드(약 4900억원)를 투입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산드로 토날리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마테우스 페르난데스를 영입했고,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에서는 네덜란드 국가대표 수비수 얀 파울 판 헤케를 데려왔다. 추가 보강도 진행 중이다.
판 더 벤은 "구단이 변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 새로운 야망을 갖게 됐다는 점은 오랫동안 팀에 있었던 선수들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데 제르비 감독이 토트넘의 축구 색깔 자체를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판 더 벤은 "우리는 공을 더 오래 소유하며 축구다운 축구를 할 것이다. 팬들도 훨씬 더 재미있게 경기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공격적인 축구를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시즌에는 선수단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가라앉아 있었다. 하지만 데 제르비 감독은 좋은 에너지를 가져왔고 프리시즌 동안 자신의 축구를 팀에 충분히 녹여낼 시간을 가졌다"며 "선수들도 그 과정을 즐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데 제르비 감독은 지난 시즌 종료를 7경기 남겨두고 토트넘 지휘봉을 잡아 3승을 거두며 팀을 강등권에서 구해냈다. 토트넘은 30일 시드니FC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르며 새 시즌 준비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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