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또 한 명의 골키퍼를 품었다. 이미 1군과 21세, 19세 등 아카데미를 통틀어 무려 12명의 골키퍼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10대 유망주까지 영입하며 미래를 위한 투자에 나섰다.
맨유는 27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9세 골키퍼 키트 마겟슨 영입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마겟슨은 스완지시티 유소년 시스템에서 성장한 골키퍼다. 15세 이하팀부터 꾸준히 성장했고, 지난 시즌에는 웨일스 프로팀 코나스 키 노매즈로 임대돼 처음으로 성인 무대를 경험했다.
마겟슨은 지난 시즌 성인 무대에서 34경기에 출전해 10차례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팀의 유럽대항전 진출에 힘을 보탰다. 또한 웨일스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쳤으며, 지난 3월 벨라루스와의 경기에서는 웨일스 21세 이하 대표팀 데뷔전도 치렀다.
흥미로운 점은 맨유의 골키퍼 자원이 이미 포화 상태에 가깝다는 것이다. 현재 1군에는 세네 라멘스, 알타이 바인디르, 칼 달로우, 톰 히튼, 더못 미가 있으며, 임대 중인 안드레 오나나 역시 맨유 소속이다.
여기에 1군 콜업이 가능한 21세 이하 팀에도 골키퍼 3명이 포진해 있고, 18세 이하 팀에도 3명의 골키퍼가 성장 중이다. 그럼에도 맨유는 또 한 명의 유망 골키퍼를 영입하며 미래 자원 확보에 나섰다.
당장 마겟슨이 1군 경쟁에 뛰어들 가능성은 높지 않다. 하지만 이미 성인 무대를 경험한 만큼 아카데미에서 성장하거나 추가 임대를 통해 실전 경험을 쌓으며 장기적인 육성 과정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올여름 자유계약(FA)으로 베테랑 수문장 칼 달로우를 영입했다. 이번 마겟슨으의 영입 역시 단기 전력 보강보다는 장기적인 스쿼드 운영과 미래 자원 확보를 염두에 둔 행보로 해석된다. 맨유는 "키트의 합류를 진심으로 환영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올여름 리빌딩에 나선 맨유는 안드레이 산투스, 유리 틸레만스, 칼 달로우, 타이난 톰슨에 이어 마겟슨까지 영입하며 스쿼드 보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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