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르브론 제임스(42·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공식적으로 필라델피아의 일원이 됐다.
미국 매체 ESPN은 28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구단의 공식 발표를 인용하며 "필라델피아는 직관적인 사진 한 장과 함께 제임스가 공식적으로, 그리고 아마도 놀랍게도 로스터에 포함됐다는 메시지를 보냈다"라고 전했다. 구단은 전날(27일) 저녁 소셜미디어(SNS) 등 공식 채널에 제임스의 이름과 등번호 23번이 담긴 유니폼 사진을 게시해 계약을 공식화했다. 앞서 ESPN은 제임스가 필라델피아와 2년 800만 달러(약 117억원)에 계약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날 ESPN은 제임스의 합류를 기념하는 구단의 세심한 환영 방식을 전했다. 매체는 "제임스의 파란색 23번 유니폼이 라커룸에 걸려 있으며, 선반 위에는 그의 닉네임인 '킹'을 기리는 의미로 왕관이 놓여 있다"라고 설명했다.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정확한 계약 규모에 대해선 "구단과 제임스는 총액 800만 달러의 베테랑 미니멈 2년 계약을 공식적으로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마이크 갠지 필라델피아 사장은 구단을 통해 "제임스는 농구라는 종목을 플레이한 역대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라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그가 이 조직에 미칠 영향을 가늠할 수 있는 단어는 없다"라며 기뻐했다.
그간 은퇴를 고심했던 제임스의 굳은 각오도 함께 조명됐다. ESPN에 따르면 제임스는 자신의 SNS에 "나는 필라델피아를 챔피언십 팀으로 만드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믿으며, 새로운 팬층에 활력을 불어넣고 이 놀라운 여정을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시작하게 돼 매우 흥분된다"라고 전했다.
필라델피아라는 팀이 가진 특수성과, 제임스의 도전 의식이 눈길을 끈다. 매체는 "제임스는 조엘 엠비드, 타이리스 맥시, 제일런 브라운이라는 올스타 선발급 선수들로 무장하고도 1983년 이후 NBA 챔피언십 우승에 실패하고 심지어 2001년 이후로는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조차 통과하지 못한 필라델피아와 계약했다"라고 조명했다.
이어 "오는 12월 42세가 되는 제임스는 2016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우승으로 이끌며 클리블랜드의 56년 챔피언십 가뭄을 끝냈을 때처럼 필라델피아를 챔피언으로 탈바꿈시키는 도전에 나설 준비가 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필라델피아는 지난 시즌 45승 37패를 기록했고, 동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결국 NBA 챔피언이 된 뉴욕 닉스에 스윕패했다.
24번째 시즌을 앞둔 제임스는 올스타 22회, 올-NBA 팀 21회, 정규리그 MVP 4회, NBA 파이널 MVP 4회 등 화려한 수상 이력을 자랑한다. 지난 시즌에도 평균 20.9득점, 6.1리바운드, 7.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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