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충남도가 내년도 정부예산 13조 원 시대를 가시권에 두고 지역 국회의원들과 초당적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지역 현안 해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인공지능(AI) 산업 육성과 광역교통망 확충, 공공기관 유치 등 충남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사업들을 국가정책으로 연결하기 위한 정치권과의 공조가 한층 강화되는 모습이다.
충남도는 27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민선 9기 출범 이후 첫 지역 국회의원 초청 정책설명회를 열고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 전략과 주요 지역 현안을 공유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지역 여야 국회의원들과 박수현 충남지사, 구본영 정무부지사, 실·국장 등 40여 명이 참석해 충남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치적 입장을 넘어 지역 발전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힘을 모으겠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도는 이날 정부예산 확보 대상 사업 33건과 지역 현안 및 주요 법안 25건을 집중 설명하며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내년도 핵심 예산사업에는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 ▲아산 경찰병원 건립 ▲국립 역사문화권진흥원 설립 ▲국립 해양바이오산업진흥원 설립 ▲충남 복합 해양레저도시 조성 ▲첨단 디스플레이 국가연구플랫폼 구축 ▲국립 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 ▲서해선~경부고속선 KTX 연결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서산공항 건설 ▲AI 특화도시 조성 등이 포함됐다.
충남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지역 현안 해결에도 속도를 낸다.
도는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도입 ▲AI 모빌리티 종합 실증 콤플렉스 조성 ▲충남 경제자유구역 지정 ▲충남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이전 ▲석탄화력발전소 노동자 및 폐지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국회의 입법과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충남은 내년도 정부예산 목표를 13조 5000억 원으로 설정하고 중앙부처와 국회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대응에 나선 결과, 정부예산안에는 지난해보다 8425억 원 증가한 13조 1648억 원이 반영되면서 '국비 13조 시대'를 사실상 현실로 만들었다.
박수현 충남지사는 "정부예산 확대는 지역 국회의원들의 관심과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감사의 뜻을 전한 뒤 "대한민국 경제를 이끄는 충남의 강점인 전력과 수력, 인력을 기반으로 한 '3력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 AI 수도 충남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선 9기의 비전인 '통(通)하는 충남, 도민과 함께'를 바탕으로 중앙정부와 국회, 지역 정치권이 긴밀히 협력하는 소통 행정을 이어가겠다"며 "충남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초당적인 협력이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정책설명회는 단순한 예산 확보를 넘어 충남의 미래 산업 육성과 국가 기반시설 확충, 균형발전 전략을 국정과제와 연계하기 위한 첫 공식 행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여야 정치권과 지방정부가 '원팀'으로 협력 체계를 구축하면서 충남의 대형 국책사업과 지역 숙원사업 추진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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