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길 여는 드론, 농촌도 바꾼다…충남 '배송부터 병해충 방제까지' 드론 행정 시대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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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길 여는 드론, 농촌도 바꾼다…충남 '배송부터 병해충 방제까지' 드론 행정 시대 활짝

투어코리아 2026-07-28 06:26: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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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왼쪽부터 시계방향. 공주시 드론배송 서비스와 밤나무 해충 드론 방제, 공주시산림조합 병해충 드론방제, 청양군이 지난해 벼 식부 전면적 동시 방제를 추진 하고 있는 모습. /사진-공주·산림조합·청양(편집 류석만 기자)
▲(上)왼쪽부터 시계방향. 공주시 드론배송 서비스와 밤나무 해충 드론 방제, 공주시산림조합 병해충 드론방제, 청양군이 지난해 벼 식부 전면적 동시 방제를 추진 하고 있는 모습. /사진-공주·산림조합·청양(편집 류석만 기자)

[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드론이 이제 미래 기술을 넘어 시민의 일상과 농업 현장을 바꾸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

충남 공주시는 드론을 활용한 생활물류 서비스를 본격 가동하며 스마트도시 구현에 속도를 내고, 공주와 청양에서는 첨단 드론 방제를 통해 농촌의 고질적인 일손 부족과 병해충 문제 해결에 나서는 등 '드론 행정'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 전통시장 먹거리도 하늘로…공주, 무료 드론배송 시대 개막

공주시는 국토교통부의 'K-드론배송 상용화 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되면서 올 하반기부터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드론배송 서비스를 본격 운영한다.

서비스는 곰나루 어린이수영장과 사계절썰매장, 한옥마을, 산림휴양마을 일원에서 시작됐으며, 공공배달앱 '휘파람'을 통해 산성시장 가맹점의 옛날통닭, 닭강정, 커피, 땅콩빵 등 다양한 먹거리를 주문하면 드론이 목적지까지 무료로 배달한다.

배송은 3개 거점과 14개 배달점에서 순차적으로 운영되며 드론 2대가 최대 2.9㎏까지 운반한다.

비나 강풍 등 기상 악화 시에는 안전을 위해 운항이 중단된다.

공주시는 백제문화제 행사장과 중앙소방학교, 한국문화연수원, 사곡면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다음 달에는 어린이를 위한 드론배송 체험 행사도 마련해 첨단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공주시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생활물류 혁신은 물론 전통시장 소비 활성화와 관광 콘텐츠 경쟁력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전략이다.

■ 밤 농가 지키는 하늘 방제…드론으로 해충 잡는다

드론은 농업 현장에서도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있다.

공주시는 밤 수확량 감소의 주범인 복숭아명나방을 적기에 방제하기 위해 7월 하순부터 8월 중순까지 14개 읍면동 674개 임가, 1,842ha 규모의 밤 재배지를 대상으로 대규모 드론 방제를 실시한다.

방제에는 산림청 등록 저독성 약제가 사용되며 권역별 일괄 방식을 적용해 방제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공주시산림조합도 별도의 자부담 없이 정안면 일원 700ha 규모의 밤 재배지를 대상으로 약 20대의 방제용 드론을 동시에 투입해 적기 방제를 실시한다.

환경 영향을 최소화한 약제를 활용해 양봉농가 피해를 줄이고, 고품질 공주알밤 생산과 임가 소득 향상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 청양군, 드론·무인헬기 70대 투입…벼 병해충과 전면전

청양군도 첨단 항공방제를 앞세워 벼 병해충과의 전면전에 돌입한다.

군은 오는 8월 1일부터 7일까지 군비 8억 8천여만 원을 투입해 지역 내 벼 재배지 4,772ha, 4,354농가를 대상으로 전면적 동시방제를 실시한다.

이번 사업에는 드론과 무인헬기 60~70대가 동시에 투입되며 도열병과 잎집무늬마름병, 벼멸구, 혹명나방 등 주요 병해충을 집중 방제한다.

약제비와 항공방제 비용 전액을 군비로 지원해 농가의 경영 부담을 줄이고, 부족한 농촌 일손 문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대규모 항공방제가 진행되는 만큼 양봉과 축산, 원예농가에는 약제 비산에 대비한 사전 조치를 당부했으며, 주민들에게도 방제 시간대 야외활동 자제와 안전수칙 준수를 요청했다.

■ '드론 행정'이 바꾸는 지역의 미래

드론은 이제 단순한 미래 산업이 아니라 시민의 생활 편의를 높이고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실질적인 행정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공주의 생활물류 혁신과 전통시장 활성화, 밤 재배 농가의 생산성 향상, 청양의 스마트 병해충 방제까지 드론 기술은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모습이다.

생활 속 배송부터 농업 생산, 재난 대응까지 활용 영역이 넓어지면서 충남은 첨단 드론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행정과 미래형 농업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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