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을 받는 예멘 정부의 아프라 알주바 외무장관 지명자는 27일(현지시간) 친이란 후티 반군이 홍해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제 방식을 모방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알주바 지명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난 수년간 이어진 상선 공격에 대해 국제사회가 미온적으로 대처한 것이 결과적으로 후티 반군을 더욱 대담하게 만들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예멘 정부가 기본적으로 후티 반군과 갈등에서 "평화적인 해결을 원한다"고 전제하면서도, "후티가 계속해서 우리를 압박하면 우리는 확전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최전선에서는 양측 간 간헐적인 무력 충돌이 벌어지고 있지만 전면적인 공세까지는 가지 않았다고 그는 설명했다.
알주바 지명자는 또 후티 반군과 직접적인 대화는 없으며, 오만이 중재자 역할을 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후티 반군은 최근 사우디가 주도하는 국제연합군과의 휴전 종료와 사우디에 대한 해상 봉쇄를 선언하고, 홍해에서 사우디 관련 선박을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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