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음주 남성 전연령 감소세, 여성은 30대 이상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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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음주 남성 전연령 감소세, 여성은 30대 이상서 증가

메디컬월드뉴스 2026-07-28 02:35: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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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간 남성의 고위험음주율은 전 연령대에서 감소했지만 여성은 30대 이상 모든 연령에서 증가했다.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이 27일 발표한 ‘2025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한 음주 관련 건강행태 심층분석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매달 마시는 사람 59%가 폭음…이 중 35.6% 고위험음주로 심화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성인 10명 중 6명(57.1%)이 월 1회 이상 술을 마시는 ‘월간음주자’였고, 3명(33.7%)은 ‘월간폭음자’, 1명(12.0%)은 ‘고위험음주자’로 조사됐다. 

이는 우리나라 음주율이 2021년 최저점을 기록한 후 증가세로 전환됐지만 코로나19 이전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특히 매달 술을 마시는 사람의 59.0%가 폭음을 했고, 이들 중 35.6%는 폭음을 주 2회 이상 자주 하는 고위험음주에 해당해 음주가 폭음과 고위험음주로 단계적으로 심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30~50대 남성 폭음·고위험음주 집중…여성은 20~40대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모든 음주 지표에서 높았다. 

30~50대 남성은 2명 중 1명이 폭음을 했고, 40~50대 남성은 5명 중 1명 이상이 고위험음주를 하는 것으로 나타나 중년 남성을 중심으로 문제음주가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

 여성은 20~40대에서 폭음 및 고위험음주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남성 고위험음주율 10년간 전연령 감소, 여성은 30대 이상 증가

연도별 추이를 보면 남성은 대부분 연령대에서 음주지표가 개선된 반면, 여성은 30대 이상에서 위험 음주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2016년 대비 2025년 고위험음주율은 남성의 경우 전 연령대에서 감소했으며 20대에서 41.6% 감소해 감소폭이 가장 컸다. 

반면 여성은 20대에서 18.5% 감소했으나 30대 이상 모든 연령에서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월간폭음률도 남성은 60~70대에서만 증가했지만, 여성은 30대 이상 모든 연령에서 증가했다.


◆흡연자 고위험음주 가능성 비흡연자보다 2.6배 높아

고위험음주 관련 요인을 분석한 결과 흡연자의 고위험음주 가능성은 비흡연자보다 2.6배 높았다. 

만성질환(고혈압 또는 당뇨병) 진단 경험자는 1.3배, 우울증상 유병자는 1.2배, 스트레스 인지자와 비만자는 각각 1.1배 높아 고위험음주와 유의한 연관이 있었다. 

사회경제적 특성별로는 교육수준과 월가구소득이 높아질수록 음주율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지만, 월간음주율·월간폭음률은 대학교 졸업 이상에서, 고위험음주율은 고등학교 졸업에서 가장 높았다.

◆한국 월간폭음률, OECD 27개국 중 5번째로 높아

OECD가 발간한 ‘Health at a Glance 2025’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월간폭음률은 OECD 평균치를 상회했으며, 비교 가능한 27개 회원국 중 5번째로 높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알코올을 질병과 외상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규정하며 어떠한 수준의 알코올 섭취도 건강에 안전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심층분석을 통해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음주 행태가 개선되고 있으나, 30~50대 남성은 여전히 월간폭음과 고위험음주율이 높고, 여성은 30대 이상에서 월간폭음과 고위험음주율이 증가하는 양상을 확인했다”며 “폭음과 고위험 음주는 각종 질환과 손상은 물론 알코올 의존으로 이어질 위험을 높이는 만큼 금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청소년, 임산부, 운전자는 반드시 금주해야 하며, 지자체 및 관련기관에서는 성별·연령별 음주 특성을 반영한 지역 맞춤형 음주 예방·관리 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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