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러, 10월초 최대 50만명 동원할것…北 3만 추가파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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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러, 10월초 최대 50만명 동원할것…北 3만 추가파병"

연합뉴스 2026-07-28 02:19: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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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항모서 버넘 총리와 회담…영국, 방공·전자전 시스템 지원

영국 방문한 젤렌스키 대통령 영국 방문한 젤렌스키 대통령

[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가 오는 9월 총선 이후 30만∼50만명 규모의 대규모 동원령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군 3만명 추가 파병설도 거듭 제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앤디 버넘 영국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위해 영국을 방문하기 전 영국 스카이 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푸틴(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 전쟁을 멈출 생각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하원인 국가두마 선거 이후인 9월 하순이나 10월 초에 동원령을 준비 중이라는 정보기관 보고를 받았다면서 "그(푸틴)는 여론을 두려워해 (동원령 계획을) 공개적으로 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동원한 신병을 제대로 훈련하고 전장에 내보낼 시간이 없을 것이라며 "많은 인명손실이 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병력 3만명을 추가로 파견받아 접경지에 배치하려 한다고 주장했던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도 "북한이 러시아에 군인 3만명을 보낼 것"이라며 "이는 우리나 아시아뿐 아니라 미국과 서방에도 문제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5일 엑스(X·옛 트위터)에 "6월부터 러시아 보로네시 지역에서 그들(북한군)을 수용할 준비가 진행돼 왔다"며 "북한은 러시아에 탄도미사일 발사대를 추가로 보낼 준비도 하고 있다"고 썼다. 크렘린궁은 27일 이와 관련한 질문에 "굳이 논평할 필요가 없다"며 언급을 거부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북한뿐 아니라 이란도 러시아에 미사일을 보낼 거고, 중국도 러시아와 협력하기 시작했으며 그들은 위성, 기술과 관련해 작업 중"이라고도 주장했다.

영국군 항모 HMS 퀸엘리자베스함을 함께 방문한 버넘 총리와 젤렌스키 대통령 영국군 항모 HMS 퀸엘리자베스함을 함께 방문한 버넘 총리와 젤렌스키 대통령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잉글랜드 남부 포츠머스의 항공모함 HMS 퀸엘리자베스에서 버넘 총리와 만났다. 그는 버넘 총리가 지난 20일 취임한 후 처음 맞이한 외국 정상이다.

버넘 총리는 회담 이후 취재진에게 젤렌스키 총리와 우크라이나가 혹한기에 중요한 국가 에너지 인프라를 보호할 수 있도록 러시아 미사일을 격추할 수 있는 방공 지원을 추가하기 위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버넘 총리는 "몇 가지 사항을 도출했고 우리 파트너들과 후속 논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영국은 러시아 방공망을 교란해 드론 탐지를 방해할 수 있는 전자전 시스템인 '스톤 클록'(Stone Cloak)의 지식재산권을 우크라이나에 공유해 대량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버넘 총리의 전임 키어 스타머 전 총리는 우크라이나 지원에 적극적인 입장이었다.

버넘 총리는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내가 취임 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정상으로 이는 우연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우크라이나를 100% 지지하며 우크라이나에 한 모든 약속을 전면적으로 지키겠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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