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욕 그것만큼은 막아야 해...! <집착 광공이 나를 감금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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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욕 그것만큼은 막아야 해...! <집착 광공이 나를 감금하려고 한다>

웹툰가이드 2026-07-27 21:59:09 신고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작품은 피폐 감금 BL 소설 속으로
빙의한 주인공의 이야기, 카카오페이지 웹툰
< 집착 광공이 나를 감금하려고 한다>입니다.

주인공은 감금된 남주에게 식사를 전달하는 시녀로
빙의하지만, 하필 남주가 탈출하면 죽게 되는
운명입니다.
어떻게든 살기 위해 남주의 사망 플래그를 차단하며
시녀로서의 본분에만 충실하려 하지만,
상황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합니다.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얼마 전, 눈을 떠보니 낯선 곳에 빙의되어 있던
주인공 로지.


창가에 비친 제 모습을 보던 로지는 깜짝 놀랍니다.
붉은 머리에 하녀복을 입은 엄청난 미인이
서 있었기 때문이죠.
주변 하녀들을 힐끔거리며 상황을 파악하려던 그때,
한 하녀가 친근하게 다가와 말합니다.

"로지! 얼른 지하로 가.
 이번 괴물의 식사 당번은 너잖아?"

'괴물'에 '식사 당번'이라니, 당황한 로지의 머릿속에
무언가 스쳐 지나가려 합니다.

우선 개밥그릇에 담긴 밥을 들고 지하로 내려가 보지만,
입구에서부터 음산한 기운이 풍겨옵니다.
얼른 밥만 두고 도망쳐야겠다고 생각하며
자리를 비우려던 순간, 누군가 로지의 발목을
덥석 잡아챕니다.

어둠 속에서 그녀를 잡은 건 괴물이 아닌,
한 사람이었습니다.


바닥에 엎드린 채 가쁜 숨을 몰아쉬던 남자가
로지에게 구원을 청하듯 말합니다.

"제, 발... 제발 저에게 약을 주시겠습니까.
 벌써 며칠째 약을 먹지 못했습니다. 부디..."

그를 달래던 로지는 문득 의문이 듭니다.

'평범한 사람처럼 보이는데, 괴물이라니.
 그런데 많이 아파보여.'

로지가 약의 위치를 묻자, 남자는 그녀의 옷 안쪽
주머니에 있을 거라고 대답합니다.
주머니를 뒤적여 확인한 로지가 약을 건네려던 찰나,
아까의 그 하녀가 다급하게 로지를 부릅니다.

"로지!! 너 지금 저 괴물한테 홀린 거야?
 주인님 허락 없이 약을 주면 안 되는 거 잊었어?
 어서 나가자.
 계속 여기 있다간 저 괴물한테 단단히 홀릴 거야."

하녀는 억지로 로지의 손을 잡아끌어 밖으로 나섭니다.
괴롭게 기침하는 남자를 힐끔 돌아본 로지는
안쓰러운 마음에 몰래 약을 바닥에 떨어뜨립니다.

그리고 남자가 볼 수 있도록 살짝 입모양을 건넵니다.

"몰래 마셔요."


남자는 약을 남겨두고 떠나는 로지의 이름을
나지막이 되뇌어 봅니다.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로지는 알지 못했습니다.
BL 소설 속 시녀로 빙의한 자신에게
집착광공이 달라붙게 될 줄은 말이죠.

한편, 지하에서 올라온 하녀는 로지를 타박합니다.

"로지! 너 정말 그 괴물한테 홀린거야?
 너 지금 진짜 이상해.
 그 괴물을 만나고 나서 계속 멍한 상태잖아."

사실 로지는 지하에서 본 남자를 떠올리며
깊은 생각에 잠겨 있었습니다.
괴물이라 불리는 아름다운 남자와 그에게 홀린 하녀들.
이 모든 상황이 자신이 아는 소설 속 설정과
완벽하게 일치했기 때문입니다.

그 작품은 한때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피폐 BL 소설
<안개가 키웠다> 였습니다.

이 소설의 세계관에는 '초월자'라는 이들이 존재합니다.
신의 축복을 받아 인간의 영역을 뛰어넘는 힘을
휘두르는 존재들로, 평범한 인간과는 궤를 달리하는
인물들이었죠.
하지만 강력한 힘에는 늘 대가가 따르는 법.
이들에게는 가혹할 정도의 잔혹한 고통이
함께 부여되어 있었습니다.



초월자들의 평범한 육체는 특별한 혈통의 힘을
견뎌내지 못해, 늘 몸속에 용암이 흐르는 듯한
극심한 고통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지하에 갇혀 있던 남자 '리하르트' 역시
초월자 중 한 명이었습니다.

소설 속에서 힘이 약해진 그를 납치한 인물은
수(受) 캐릭터인 '아르젠' 후작.
아르젠은 리하르트에게 구속구를 채운 뒤,
마력통의 고통을 줄여주는 억제제조차 주지 않은 채
그를 감금해 두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리하르트가 탈출하여
전쟁터로 향하게 된다는 것이 로지가 기억해 낸
소설의 줄거리였습니다.

로지는 자신을 쉬게 하려는 하녀에게
이 저택의 주인님이 누구인지 물어봅니다.
그러자 하녀는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대답합니다.

"너 아까부터 왜 그래?
 에반테스 아르젠 후작님 말이야."

'에반테스'라는 이름을 듣자 로지의 확신은 깊어집니다.

'그 이름 역시 <안개가 키웠다> 의 등장인물인데...
 정말 여기가 소설 속이라고?'

평소와 다른 모습에 걱정이 된 하녀는
로지를 방으로 다급히 밀어 넣고,
결국 로지는 일찍 잠자리에 들게 됩니다.
잠들기 전, 로지는 간절히 바래봅니다.

'자고 일어나면 전부 꿈이길...'

하지만 다음 날 아침, 모든 것이 꿈이 아니라는 현실을
깨달은 로지는 오늘도 어김없이 지하 감옥의 입구와
마주하게 됩니다.


밥을 챙겨 지하로 내려가던 로지는
속으로 조바심을 냅니다.

'정말로 이곳이 그 소설 속이라면 큰일이다.'

로지가 이토록 절망한 데에는 숨겨진 이유가 있었습니다.
괴물의 식사 수발을 열흘 동안 무사히 마친 하녀는
그의 전속 시녀가 되는데, 소설 속에서 그 전속 시녀들은
리하르트가 탈출을 시도할 때마다 모조리
목이 잘려 나갔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리하르트는 탈출 시도를 멈추지 않았고,
이대로 가다간 자신 역시 끔찍한 죽음을 맞이할 게
분명했습니다.
로지는 입술을 깨물며 지하 감옥 안으로 들어섭니다.

'남은 기간 동안 절대 전속 시녀가 되지 않도록
 조심하는 수밖에 없어.'

하지만 목숨을 건지려는 로지의 결심이 무색하게도,
리하르트는 그녀를 향해 해맑게 웃으며
인사를 건넵니다.

"하녀님. 오늘도 오셨군요."


예상치 못한 리하르트의 반응에 로지는 당황합니다.
그런 로지를 향해 리하르트가 말을 덧붙입니다.

"어제부터 은혜를 어찌 보답해야 할지
 생각 중이었습니다."

순간 '충격적으로 잘생기긴 했다'며 속으로 감탄하던
로지는 이내 이성을 되찾고 담담히 대답합니다.

"보답하실 필요는 없고 식사를 가져왔으니 드세요."

그러자 리하르트는 식사를 챙겨다 주어 감사하다며
고분고분 인사를 건넵니다.

하지만 원작 속 리하르트는 결코 이런
친절한 성격이 아니었습니다.
저택의 모든 사람에게 깊은 증오심을 품고 있었고,
자신에게 홀린 하녀들의 목이 날아갈 때조차
눈 하나 까딱하지 않는 인물이었죠.

그런 그가 로지에게 상냥하게 구는 진짜 이유는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로지가 어제 몰래 건넨
'마력 억제제' 때문이었습니다.

그 약은 저택의 주인인 아르젠이,
리하르트가 심한 발작을 일으켜 난동을 부리는 것을
막으려고 하녀들에게 극소량 지급한 것이었습니다.
발작을 임시방편으로 막아줄 뿐,
극심한 통증을 줄이는 데는 별 효과가 없는 약이었죠.

리하르트는 깨끗이 비운 밥그릇을 보여주며
이만 나가보라고 말합니다. 밥그릇을 받아 든 로지는
뒤돌아서며 안도의 한숨을 쉬어 봅니다.

'뭐야, 아무 일도 없었네.
 나를 딱히 마음에 들어 하는 기색도 없고.
 이대로 남은 9일만 무사히 버티면…'

하지만 방심한 순간, 리하르트가 뒤에서 로지를
덥석 잡아채고 맙니다.


리하르트는 로지에게 말합니다.

"하녀님. 아까부터 궁금했는데요.
 혹시 향수를 쓰십니까?
 계속 맡고 싶은 좋은 향기가 나서요."


BL 소설 속에 빙의했다는 사실을 깨달았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는 판에 뛰어들어 버린 로지.

과연 로지는 리하르트의 맹목적인 집착을 피하고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다음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 집착 광공이 나를 감금하려고 한다>를
만나보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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