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국민의힘, 박두형 여주시의장 “탈당 안 하면 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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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민의힘, 박두형 여주시의장 “탈당 안 하면 제명”

경기일보 2026-07-27 20:03: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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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두형 여주시의회 의장. 시의회 제공
박두형 여주시의회 의장. 시의회 제공

 

국민의힘 중앙당 윤리위원회가 당론을 어기고 의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박두형 여주시의회 의장에 대한 ‘탈당 권고’ 징계를 최종 유지하기로 했다.

 

27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국민의힘 중앙당 윤리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열고, 박두형 여주시의원이 경기도당 윤리위원회의 징계 처분에 불복해 제출한 이의신청을 기각했다.

 

앞서 국민의힘 경기도당 윤리위원회는 박 의장에 대해 중징계에 해당하는 '탈당 권고'를 의결한 바 있다. 박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이 사전 합의로 정한 의장 후보 지침을 따르지 않고, 본회의 의장 선거에 독자 출마해 당선됐다. 이에 경기도당 윤리위는 당의 질서를 교란하고 당론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결정했다.

 

박 의원은 이에 반발해 중앙당 윤리위에 재심을 청구했으나, 중앙당 역시 경기도당의 손을 들어주면서 징계안이 최종 확정됐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상 ‘탈당 권고’ 처분을 통보받은 당원은 통보일로부터 10일 이내에 자진 탈당해야 한다. 이 기간 내에 탈당 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별도의 의결 절차 없이 즉시 제명 처리된다.

 

징계 확정에 대해 박두형 의장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박 의장은 “30년이 넘는 정당 생활 동안 단 한 번도 탈당이나 이적을 한 적이 없으며, 오직 국민의힘 당원으로서 헌신해 왔다”며 “해당 행위로 규정해 당당히 당선된 저를 징계하는 것은 몇몇 당직자들의 횡포로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어떠한 상황에서도 백의종군하는 자세로 초심을 잃지 않겠다”며 “저를 믿고 선택해 주신 시민 여러분만을 바라보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번 이의신청 기각으로 여주시의회 내 여당 의원 간 갈등이 표면화된 가운데, 무소속 의장 출범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후반기 여주시의회의 정국 운영에도 상당한 진통과 지형 변화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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