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연합뉴스) 민현기 기자 = 폭염특보가 연일 이어지는 전남광주 지역에서 온열질환자와 가축 폐사 등 관련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7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전남광주에 5명이 열사병과 어지럼증 등 온열질환 증상을 호소했다.
질병관리청이 집계를 시작한 지난 5월 15일부터 이날까지 전남광주 누적 온열질환 환자는 총 116명으로 늘었다.
현재까지 공식 집계된 사망자는 없지만, 지난 25일 오후 3시 15분께 해남군 황산면에서 어지럼증을 호소한 태국 국적 작업자 A(30대) 씨가 숨졌다.
소방 당국에 의해 발견된 당시 A씨의 체온은 43도를 넘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농축산 현장에서의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하루에만 특별시로 신고된 가축 폐사는 총 1천371마리로 2천2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가축별로는 닭 960마리, 돼지 411마리 등이다.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장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전남광주 전역에는 지난 6일부터 20일째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다.
광주를 비롯해 장성·보성·여수·순천·장흥 등 15개 시·군에 폭염경보가, 화순·함평·목포·신안 등 6곳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광양에는 최상위 경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광양읍 38.1도, 여수 36.5도, 순천 황전 36.3도, 광주 과기원 35.9도, 강진 35.8도, 곡성 35.6도를 기록했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폭염중대경보나 폭염경보가 발효된 만큼 온열질환 등이 우려되니 야외 활동을 중단하고, 그늘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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