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정아람 기자┃유럽의 강호 버투스 프로(VP)가 2026 'PUBG: 배틀그라운드'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 e스포츠 대회인 EWC는 올해 중동 정세의 여파로 사우디 리야드에서 프랑스 파리 엑스포 포르트 드 베르사유로 개최지를 옮겨 진행됐다. 총상금 200만 달러(약 29억 2,200만 원)를 놓고 전 세계 24개 팀이 경쟁을 벌였다.
버투스 프로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열린 그랜드 파이널에서 최종 159점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대회 2일 차에 이미 126점을 누적해 선두에 올랐던 버투스 프로는 마지막 날 매치14에서 가장 먼저 탈락하는 부침을 겪었다. 그러나 이미 앞선 경기에서 다른 팀들과 점수 차를 크게 벌려놓은 덕에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 지었다.
버투스 프로는 지난 4월 PUBG 글로벌 시리즈(PGS) 3에 이어 이번 EWC까지 제패하며 올해 국제대회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준우승은 나투스 빈체레(124점), 3위는 팀 팰컨스(121점)가 차지했다. 소속 선수 NIXZYEE는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반면 '배그 종주국'을 자처하는 한국 지역 출전팀들은 상위 3위 이내에 한 팀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중동계 구단이지만 한국 선수단으로 구성되어 한국 지역 시드로 출전한 지케이 e스포츠는 매치14와 매치17에서 치킨을 획득하는 등 총점 116점을 기록해 한국 팀 중 가장 높은 6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지난해 준우승팀인 젠지는 조별리그를 15위로 아슬아슬하게 통과했다. 결승 마지막 날에만 40점 가까이를 쓸어 담으며 총점 102점을 기록해 7위로 대회를 끝냈다.
T1은 조별리그에서 110점을 얻어 전체 2위로 결승에 올랐고 첫날 5위에 오르며 순항했다. 둘째 날 16점을 추가하는 데 그쳐 11위로 미끄러졌고, 마지막 날 최종 10위(95점)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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