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7 전대] 민주당 충청권 투표 돌입…'중원대첩' 가를 변수 '신천지·1인 1표제·선호투표'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8·17 전대] 민주당 충청권 투표 돌입…'중원대첩' 가를 변수 '신천지·1인 1표제·선호투표'

폴리뉴스 2026-07-27 19:05:26 신고

지난 23일 발표된 더불어민주당 예비경선 결과발표에서 당대표 후보들. (좌로부터) 김민석, 정청래, 송영길후보 [사진=연합뉴스 제공]
지난 23일 발표된 더불어민주당 예비경선 결과발표에서 당대표 후보들. (좌로부터) 김민석, 정청래, 송영길후보 [사진=연합뉴스 제공]

[폴리뉴스 박비주안 기자] 더불어민주당 8·17 전국당원대회의 첫 순회경선이 이번주 충청권역에서 예정된 가운데 내일부터 본격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가 진행됨에 따라, 당권주자들은 각기 총력전에 들어갔다.

'신천지' 계파 공방, '1인 1표제' 시행 당원 직접 소통 늘고, '선호투표' 후보마다 대응 온도차

예비경선 이후 '신천지 선거 개입' 의혹을 둘러싼 계파 간 공방이 격화되면서, 충청권 첫 경선에서 당원들의 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또, 이번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서 첫 도입되는 '1인 1표제'와 '선호투표제'로 인해 첫 순회경선에서 승기를 잡는 쪽이 전체 승부의 흐름을 좌우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지는 탓에, 충청을 공략하는 이른바 '중원대첩'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다는 분석이다. 

이번 전당대회는 '1인 1표제'와 '선호투표' 도입으로 당권 주자들의 행보가 대폭 달라진 것도 눈에 띈다. 중앙위원·대의원·권리당원의 표를 동일한 가치로 반영하는 1인 1표제가 처음 도입되면서, 지역위원회 중심의 조직 동원보다 권리당원과의 타운홀미팅이나 지역 간담회 처럼 후보들의 당원 직접 소통이 늘어난 것도 특징이다.

또, '선호투표제' 시행으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최하위 후보가 탈락하고, 해당 후보를 1순위로 선택한 당원들의 2순위 표가 남은 두 후보에게 재배분되는 형태의 투표를 하게 되는데 이 때문에 3위 후보 지지층의 2순위 표심이 캐스팅보트가 승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오르면서 3인의 후보들이 상대후보에 따라 대응하는 온도차이가 나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김민석 "세종 행정수도 건설" 적임자론 강조

27일 세종과 충북을 행선지로 정한 김민석 후보는 국무총리 경험을 앞세워 '적임자론'을 띄웠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조상호 세종시장과 면담 이후 세종시 출입기자단과 만나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 1호가 세종 행정수도 건설"이라며 "세종 대통령실 및 국회 이전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김민석 정치는 포티지브 정치로, 당과 사회 그리고 국가에 대한 모든 정책과 대안이 있는 사람"이라고 자신했다. 

이어진 충북 권리당원 간담회에서는 '청주 성명'을 발표하며 신천지 신도 입당 전대 개입과 반명 계파 등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신천지 개입 경고가 당을 위헌정당으로 몰아가는 해당행위라는 말 자체가 바보궤변이자 전형적인 국힘 논리"하며 "부산은 말실수로 못가고, 평택은 무책임으로 안 가는 부실선거도 끝내고, 서울시장 선거와 강릉 재보궐 선서도 이길 수 있는 당대표가 당선되어, 당정충돌-명청대전도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영길 "鄭되면 이재명 대통령 레임덕, 당청 갈등 심각해질 것" 우려

송영길 후보는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청래 후보를 향해서는 날을 세우면서도, 김민석 후보에 대해서는 유연한 경쟁자로 대하는 모습도 보였다. 

송 후보는 "정부 집권 초기 1년은 너무 중요한데, 지난 1년동안 대통령과의 불협화음으로 일관된 면이 많았다"면서 "정청래 전 당대표가 당대표가 될 리도 없겠지만, 그렇게 된다면 이재명 대통령은 레임덕에 빠지고 당청간 갈등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송 후보는 "누구보다 검찰의 탄압을 겪었던 대통령의 고민은 피해자 보호를 위해 극히 예외적인 경우에 검찰 보완수사권 허용 여부를 검토해보라는 것에 있었는데, 이것마저 반(反)개혁으로 몰아붙였던 지난 지도부는 위험하다"면서, 전 당대표를 향해 "'명청갈등은 허구다'라고 말하고, '계파가 없다'고 말하지만 최고위원 후보 세 명이 줄줄이 따라다니는데, 이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격"이라고 직격했다. 

송 후보는 김 후보가 제기한 신천지 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정 후보를 지지하는 최고위원들이 김 후보를 겨냥해 신천지 개입 의혹과 관련한 근거를 대지 않으면 사퇴하라고 하던데 이것은 어불성설"이라면서 "지난 대선 국민의힘에 신천지 신도가 다수 입당한 것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는 과정에서, 민주당 역시 그럴 수 있는 개연성이 있어 경고차원에 한 말 아니겠는가"라고 유연하게 동조했다. 

정청래 "신천지 개입 의혹은 당과 당원 공격한 것, 신속 조사 필요"

정청래 후보는 같은 날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 출연해 신천지 개입 의혹을 비판하면서, 하나된 민주당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 후보는 김민석 후보와 친명계 최고위원 후보들의 신천지 개입 의혹 제기에 "민주당과 당원들을 공격한 행위"라며 "사실이 아니라면 당 차원의 징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천지 개입 의혹이 제기되자마자 국민의힘에서도 '특검을 하자','수사를 해야한다'는 주장까지 한다"면서 "당에서 신속한 조사가 필요하고, 근거가 없이 허무맹랑한 주장이었다면 당사자를 징계해야한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본인이 당 대표 시절 신천지 특검 도입에 소극적이었다는 지적을 받자 "당·정·청이 물밑에서 협의하는 과정에서 당시 다른 특검도 진행되고 있어 파견 검사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그런 이유로 경찰 수사 방식으로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신천지·통일교 특검을 막아서 추진되지 않았다는 주장을 계속한다면 법적으로 가도 제가 이긴다"고 주장했다.

매불쇼 출연을 앞둔 정 후보는 SNS를 통해 '충청의 아들'임을 강조하며 중원 결집에 나섰다. 

정 후보는 "오직 민심, 오직 당심, 오직 충심. 충청이 낳고 대전이 키운 아들 정청래"라며 "내일부터 충청의 민심을 보여달라"면서 기호 2번 정청래라고 소개했다. 이어 정 후보는 "민주당을 공격하고, 당원에게 상처주는 신천지 사태를 당원들이 심판해달라"면서 "제가 당을 지킬테니 당원들께서 저를 지켜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대전 충청 당원들에게 지도부 선출을 위한 권리당원 투표 알림 메시지를 전달한 더불어민주당. [사진=박비주안 기자]
대전 충청 당원들에게 지도부 선출을 위한 권리당원 투표 알림 메시지를 전달한 더불어민주당. [사진=박비주안 기자]

내달 1일부터 충청부터 순회 경선 시작, 내달 17일 전당대회서 차기 지도부 선출

오는 28일부터 31일간 진행되는 충청권 대의원·권리당원 투표는 내달 1일 첫 순회경선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1일 오전 10시 충남 공주시 충청남도교통연수원을 시작으로 오후 2시 청주시 CJB미디어 센터를 거쳐 오후 5시 대전·세종의 대전컨벤션 센터에서 권역별 순회경선 합동연설회가 진행된다. 연이은 2일에는 오전 10시 울산 전시컨벤션 센터, 오후 2시 부산 벡스코, 오후 5시 경남 창원대학교 등 PK 순회경선도 예정되어 있다. 

민주당은 8일 제주·인천, 9일 대구·경북·강원, 15일 전남광주·전북, 16일 경기·서울 순회경선을 거쳐 17일 전당대회를 마지막으로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게 된다. 

 

Copyright ⓒ 폴리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