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신 판도 바꾸는 ‘게임 체인저’…‘여름 특수’ 된 워터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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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신 판도 바꾸는 ‘게임 체인저’…‘여름 특수’ 된 워터밤

스포츠동아 2026-07-27 18:31: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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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비투비 컴퍼니

사진제공 | 비투비 컴퍼니


[스포츠동아 장은지 기자] ‘워터밤’이 케이(K)팝의 ‘여름 특수’로 확실히 자리잡은 인상이다. 

단순 행사를 넘어 아티스트의 과감한 이미지 변신의 장이자, 팬들이 직접 촬영한 ‘직캠’ 화제성을 폭발시키는 전략적인 공간으로 변모했다. 워터밤은 2015년 이후 매해 여름마다 진행되는 음악 페스티벌이다. 

아티스트의 체급 자체를 탈바꿈하는 ‘워터밤 주도주’의 존재감은 해마다 선명해지고 있다. ‘역대 최고 수혜자’로 꼽히던 가수 권은비와 백호(군 복무)가 올해 라인업에서 동시에 빠지면서, 빈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새로운 스타들의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졌다.

비투비 이민혁과 비비, 그룹 키스오브라이프 등은 ‘N회차’ 출격에 성공했다. 24~26일 사흘간 열린 워터밤 서울에 등장한 이민혁은 상체 탈의를 선보여 ‘워터밤 남신’이란 타이틀도 얻었다. 섹시한 비키니를 입은 비비 역시 소울풀한 목소리로 현장의 뜨거운 열기에 화답했다. 비비의 직캠 영상은 공개 하루도 채 안돼 58만회를 돌파하며 폭발적 호응을 끌어냈다.

사진제공 | S2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 | S2엔터테인먼트

워터밤을 통해 미공개곡을 처음으로 소개한 일도 있었다. 24일 무대에 오른 그룹 키스오브라이프는 히트곡 ‘스티키’로 파격적인 섹시 퍼포먼스를 펼치는가 하면, 8월 선보일 예정인 신곡 ‘스웻’ 무대 일부를 최초 공개하며 특별함을 더했다. 

빌리 멤버 츠키는 올해 워터밤의 ‘와일드카드’로 떠올랐다. 5월 5년 만의 정규 앨범으로 좋은 반응을 이끈 여성 그룹 빌리는 워터밤을 확실한 기폭제로 삼은 인상이다. 등이 훤히 내다보이는 관능적 의상을 입은 츠키는 특유의 표정 연기와 퍼포먼스로 현장의 카메라 세례를 한 몸에 받았다.

사진캡처 | 츠키 SNS

사진캡처 | 츠키 SNS

올해 처음 도전장을 내민 신예들 역시 눈길을 끈다. JYP 엔터테인먼트의 신예 킥플립은 특유의 청량미와 ‘장꾸미’(장난꾸러기 매력)으로 첫 워터밤 입성에 성공했다. 아직 정식 데뷔조차 밟지 않은 웨이프 보이즈도 SNS 내 폭발적 화제성 만으로도 워터밤 무대에 직행하는 기세를 보여주며 ‘케이팝 다크호스’로 입지를 굳혔다

워터밤은 일명 ‘슈가맨 소환술’로도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분홍색 홀터넥 의상을 선보이며 온라인을 발칵 뒤집어놓은 가수 박진영은 올해 한층 파격적인 의상을 입고 ‘영원한 딴따라’로서 관록을 과시했다.

가수 서인영도 10년 만에 워터밤 무대에 선다. 다음달 속초에서 열리는 워터밤 속초 출격을 확정 지은 그는, 최근 해당 무대를 위해 “팔 지방 흡입을 했다”는 사실까지 고백하며 무대를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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