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제품 통해 성과 보여줄 것"…밤새 러·우크라 교전으로 사상자 속출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미국 패트리엇 방공망의 의존도를 줄일 수 있는 유럽의 독자적인 탄도 미사일 방어체계 프레이야가 내년 상반기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프레이야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다비드 알로이안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부서기는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내년 상반기까지 프레이야의 최소 기능 제품(MVP)을 준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실질적인 성과를 처음 보여줄 수 있는 시제품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가 개발 중인 프레이야는 유럽 국가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 덴마크,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페인, 스웨덴 등 9개국은 지난 13일 우크라이나와 탄도미사일 방어 능력 강화를 위한 연합을 창설했다.
프레이야 프로젝트에는 프랑스의 방위·항공우주 기업 탈레스와 유럽 미사일 제조업체 MBDA의 합작사인 유로샘, 이탈리아 레오나르도, 스웨덴 사브 등이 참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는 동맹국들이 현대식 레이더와 센서, 미사일 유도·제어 전자장비 등 관련 기술을 지원해주기를 기대한다.
러시아는 중동 사태로 미국의 패트리엇 미사일 재고가 부족해진 틈을 타 요격이 어려운 탄도 미사일로 우크라이나 도심을 집중 공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지역에서는 밤새 러시아 공격으로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수미 지역에서도 5명이 다쳤다. 미콜라이우 항구 선박 2척을 타격하는 등 흑해 수출 항로를 노린 공격도 계속됐다.
우크라이나는 장거리 드론을 앞세운 에너지 시설과 보급로를 계속 공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각각 250㎞, 1천300㎞ 떨어진 로스토프 지역의 수출 터미널과 야로슬라블 지역의 석유 시설이 밤새 공격받았다. 러시아 지역 당국에 따르면 벨고로드 등에서도 민간인 2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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