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합류했다. 2031년 6월 30일까지 우리 클럽과 계약을 맺었다"라고 공식발표했다. 등번호는 7번이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떠난 앙투완 그리즈만이 남기고 간 등번호였다.
알렉스 그리말도, 모르텐 히울만에 이어 이강인이 왔다. 현재까지 이적료 1억 200만 유로를 투입하면서 선수 보강을 확실히 하고 있다. 매각 금액은 0원이다. 영입을 한 만큼 매각은 이뤄져야 한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티아고 알마다, 알렉산더 쇠를로트, 마테오 루제리, 호세 마리아 히메네스 등과 함께 르마가 매각 명단에 올랐다.
르마가 언급된 게 놀라움을 준다. 르마는 2018년 AS모나코를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합류했다. 킬리안 음바페, 베르나르두 실바, 티에무에 바카요코, 파비뉴 등과 함께 모나코의 전성기를 이끈 주역으로 평가받았으며, 당시 아틀레티코는 그의 영입에 7,200만 유로(약 1,204억 원)를 투자했다. 이는 주앙 펠릭스(1억 2,720만 유로)에 이어 당시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이적료였다(현재는 3위).
입단 후에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체제에서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었다. 왼쪽 측면과 공격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 활용됐고, 야닉 카라스코와 경쟁하는 상황에서도 팀 공격의 중요한 옵션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다 부상으로 인해 침체기에 접어들었다. 복귀 후에도 제 활약을 하지 못했다. 2022-23시즌까지는 스페인 라리가 27경기를 뛰었는데 출전시간은 1,257분에 불과했다.
이후 제대로 뛰지 못했다. 2023-24시즌 3경기 출전(167분)에 그쳤고 2024-25시즌에도 완전히 외면을 당하면서 5경기(80분)만 뛰었다. 지난 시즌은 지로나로 임대를 갔다. 라리가 27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했는데 팀은 강등됐다. 르마는 아틀레티코에 돌아왔는데 이강인이 온 상황에서 뛸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 시메오네 감독 구상에 없는 르마는 2027년 6월까지 계약이 되어 있다.
아틀레티코는 8년 만에 르마를 매각하려고 한다. '마르카'는 "르마는 계약기간이 1년 남았는데 거액 이적료를 받기 대신 매각을 통해 연봉을 아끼려고 한다"라고 했다.
아틀레티코는 방출 명단 선수들을 내보내고 새로운 스트라이커, 센터백을 영입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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