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추재현은 올 시즌 멘탈적으로 더 강해졌다. 돌아온 친정에서 결과를 내겠다는 각오다.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해낸다’는 생각으로 항상 준비하고 있었다.”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추재현(27)은 이번 시즌 KBO리그 34경기서 타율 0.296, 3홈런, 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66을 기록했다. 1, 2번타자 테이블세터로 나서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최근 몇 년간 고전했던 추재현은 올해 반등을 이뤄냈다. 비결은 마음가짐의 변화이다. 두려움을 떨쳐내고 타석서 어떻게든 기회를 살리자고 자신과 약속했다.
그는 “그동안 상대 투수의 이름값을 보고 미리 두려워했다. 지금은 상대를 의식하기보다는 무조건 타석에서 이겨낸다는 마음이다. 더 이상 어린 선수가 아니다. 후회를 남기지 않는 야구를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키움 추재현은 올 시즌 멘탈적으로 더 강해졌다. 돌아온 친정에서 결과를 내겠다는 각오다.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추재현은 2018 KBO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 28순위로 넥센(현 키움)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기대받은 외야 유망주였지만, 2020시즌 롯데 자이언츠로 트레이드돼 친정팀을 떠나야 했다.
2024년 7월 국군체육부대(상무)서 전역한 뒤에는 매년 소속팀이 바뀌었다. 우선 롯데에 합류했으나 2025시즌을 앞두고 두산 베어스로 트레이드됐다. 올 시즌에 앞서서는 두산의 35인 보호선수 명단에 들지 못해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3시즌 동안 3개 팀을 거치며 마음고생도 심했다.
“몇 년간 수많은 이적을 경험하며 상당히 혼란스러웠다”고 솔직하게 말한 추재현은 “힘들었지만 그럴 때마다 나를 챙겨준 많은 사람들을 생각하며 독하게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이어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고 있어 성장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된다”고 덧붙였다.
키움 추재현은 올 시즌 멘탈적으로 더 강해졌다. 돌아온 친정에서 결과를 내겠다는 각오다.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추재현은 경기에 뛰지 못한 기간에도 단단해졌다. 기술적으로는 라인드라이브처럼 강한 타구를 치는 데 초점을 맞춰 훈련했다. 동시에 꾸준한 이미지 트레이닝으로 상대 투수 공략법을 고민했다.
1군서 뛰고 있는 매순간이 즐거운 추재현은 시즌 끝까지 자신의 능력을 꾸준히 증명하려고 한다. “팀에 도움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아무래도 선발로 출전할 때 개인 성적도 더 나오고 있다.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설종진) 감독님께 믿음을 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