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태국 지하철에서 여성을 조롱하고 시민들에게 민폐를 끼치던 이탈리아 학생들이 결국 고개를 숙였습니다.
27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한 태국 여성이 지난 24일 방콕 지하철 'BTS 스카이트레인' 내부에서 공개적으로 모욕을 당했다면서 당시 상황을 촬영한 영상을 자신의 SNS에 공개했는데요.
영상에는 방콕으로 수학여행을 온 이탈리아 10대 학생 수십명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학생들이 큰 소리로 떠들자 여성은 "조용히 해달라" 요청했지만, 이들은 아랑곳 없이 계속해서 소란을 피웠습니다.
이들은 여성의 얼굴을 쳐다보며 서로 비웃고, 카메라를 툭 치거나 욕설을 내뱉는가 하면 심지어 손가락 욕까지 지어 보였는데요.
인솔 교사도 학생들을 제지하기는커녕 "당신 나라에 돈을 가져다줘서 미안하다"며 조롱했습니다.
영상은 게시된 지 하루 만에 조회수 1천만 회를 넘기며 빠르게 확산했는데요.
누리꾼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방콕 주재 이탈리아 대사관이 공식 사과문을 게시했고, 논란의 학생들도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해연·김혜원
영상: X @ThaiEnquirer·@ChromeCrumpet·@Ggjokfvbb_yyu
haeyou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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