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사우고등학교 학생들이 일본을 방문, 현지 학교와의 국제교류를 통해 국제적 시야를 넓히며 글로벌 역량을 키웠다.
사우고는 22일부터 26일까지 4박5일간 일본 오카야마·히로시마·나오시마 일대에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과 세계시민 의식 함양을 위한 교육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달 오카야마현립 소자미나미고등학교 학생들의 사우고등학교 방문을 계기로 양교가 국제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온라인 공동교류를 이어온 교육활동의 연장선에서 마련됐다. 양교는 지속적인 온·오프라인 교류를 통해 학생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공동 탐구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교육협력 체계를 구축해 왔으며 이번 일본 방문은 그 결실을 직접 확인하는 후속 교류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첫날인 22일에는 소자미나미고교에서 환영 세리머니를 시작으로 학교 견학, 양교 학생들의 탐구학습 성과 발표회, 과학문화 체험활동 등을 가졌다. 학생들은 각 학교의 탐구학습 결과를 발표하고 다양한 연구 주제와 학습 경험을 공유했으며, 질의응답과 토론을 통해 서로의 의견을 나눴다.
이어진 과학문화 체험활동에서는 양국 학생들이 함께 협력하며 언어와 문화를 넘어 소통하는 국제교류의 의미를 몸소 체험했다.
23일 오전에는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과 원폭돔,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방문, 전쟁의 참상을 기억하고 평화의 소중함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전쟁이 인류에게 남긴 상처와 핵무기 없는 평화로운 세계의 중요성을 되새기며 국제사회의 평화와 인권의 가치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오후에는 세계문화유산인 미야지마섬과 이쓰쿠시마 신사를 탐방했다. 1천400년의 역사를 간직한 이쓰쿠시마 신사의 건축미와 자연경관을 살펴보며 학생들은 일본의 전통문화와 역사적 가치를 이해했다.
24일에는 나오시마를 찾아 현대미술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결합된 대표적인 문화예술 섬을 탐방했다. 학생들은 예술을 기반으로 한 지역 재생사례를 살펴보며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 전략과 문화산업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 미래사회의 다양한 진로와 산업을 탐색했다.
25일 오전에는 오카야마 한국교육원을 방문, 오카야마대학교에 유학 중인 대학원생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일본 대학의 교육환경과 연구 활동, 유학 준비과정, 대학원 생활 등에 대한 생생한 경험을 들으며 해외진학과 국제적 진로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또, 자유로운 질의응답을 통해 글로벌 시대에 요구되는 외국어 역량과 자기주도적 학습의 중요성을 배우고 미래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했다.
이어 오후에는 일본 3대 정원 가운데 하나인 오카야마 고라쿠엔과 오카야마성을 방문했다. 학생들은 자연과 인공이 조화를 이루는 전통 조경과 성곽 건축에 담긴 과학적 원리 및 역사적 의미를 탐구했으며, 문화재의 소실과 복원 과정을 살펴보며 문화유산 보존과 평화의 가치를 되새겼다.
교육지원청은 이번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한·일 학생 간 공동 탐구와 문화교류를 통해 국제적 의사소통 능력과 협업 역량을 키우고, 역사·문화·예술·평화교육을 직접 체험하면서 세계시민으로서의 책임감과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홍원기 교장은 “이번 국제교류는 온라인 교류를 바탕으로 이어진 지속 가능한 교육협력의 결실”이라며 “공동 프로젝트와 학생 교류를 꾸준히 확대해 학생들이 세계와 소통하며 성장하는 글로벌 인재로 발전할 수 있도록 국제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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