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필리핀·베트남 영유권 분쟁 해역서 침몰…15명 실종 상태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 정부는 남중국해에서 침몰한 베트남 화물선에서 실종자 수색·구조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25일 중국 남해(남중국해) 115호 구조선은 난사군도(스프래틀리군도의 중국식 표현) 부근 해역에서 조난한 베트남 화물선 선원 29명을 발견해 구조했다"며 "중국은 즉시 다수의 선박과 헬리콥터를 파견해 지속적인 구조 활동을 펼쳤고, 현재까지 총 47명의 베트남 선원을 성공적으로 구조했다"고 말했다.
린 대변인은 "파악된 바에 따르면 베트남 선박은 24일 밤에 침몰했고, 배에는 총 62명의 선원이 있었다"며 "현재도 일부 선원이 실종 상태고, 수색·구조 작업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 설명을 종합하면 현재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인 실종자는 모두 15명이 된다.
린 대변인은 이번 침몰 사건이 중국·필리핀·베트남의 영유권 분쟁 해역인 스프래틀리 군도 인근에서 벌어졌는데, 이로 인해 긴장이 발생했는지에 관한 질문에는 즉답 없이 "중국은 베트남 선박이 조난한 후 즉시 구조 활동을 전개했고, 베트남은 이에 감사를 표했다"고 언급했다.
중국중앙TV(CCTV)와 베트남 외교부 등에 따르면 침몰한 배는 베트남 화물선 '코이 응우옌 18호'로, 이 배는 24일 밤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의 피어리 크로스 암초(중국명 융수자오) 근처에서 악천후를 만나 가라앉았다.
중국은 25일 오후 6시 30분께 조난 신호를 수신했고, 중국 선박 6척과 구조 헬기 1대, 베트남 선박 1척 등 양국 구조대가 구조 작업에 나섰다.
xing@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