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상업 생산 늘며 2분기 실적 개선…올리고 사업 성장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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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 상업 생산 늘며 2분기 실적 개선…올리고 사업 성장 견인

폴리뉴스 2026-07-27 16:21:17 신고

에스티팜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085억원, 영업이익 183억원, 당기순이익 132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에스티팜]
에스티팜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085억원, 영업이익 183억원, 당기순이익 132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에스티팜]

에스티팜이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Oligo)와 저분자화합물(Small Molecule) 부문의 상업 생산 확대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실적이 개선됐다. 회사는 생산시설 가동률 상승과 수주 증가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에스티팜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085억원, 영업이익 183억원, 당기순이익 132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8.9%, 영업이익은 41.7%, 당기순이익은 145.0% 늘었다.

주력 사업인 올리고와 저분자화합물 부문에서 상업 생산 물량이 증가하면서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일부 프로젝트는 장기간 진행된 생산 비용이 한 분기에 반영돼 매출원가율이 일시적으로 높아졌지만, 회사는 일회성 요인으로 판단하고 있다.

올리고 사업 매출은 79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3.1% 증가했다. 상업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매출은 497억원으로 전체 올리고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제2올리고 생산시설 가동 이후 신규 프로젝트에서도 매출이 발생하고 있으며, 상반기 신규 수주는 8건을 기록했다.

6월 말 기준 올리고 수주잔고는 약 3억달러다. 이 가운데 상업 프로젝트 비중이 약 80%를 차지한다. 회사는 최근 항체약물접합체(ADC)용 접합(Conjugation) 프로젝트를 처음 수주하며 관련 생산 역량도 확보했다.

저분자화합물 사업도 성장 폭이 컸다. 2분기 매출은 19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배 늘었다. 상업 생산 프로젝트 2건이 실적을 이끌었으며, ADC용 링커 공급도 매출에 반영됐다. 3월 말 기준 해당 사업의 수주잔고는 약 5000만달러다.

반면 mRNA 등 연구개발 부문 매출은 1억원으로 감소했고, CRO 등 자회사 매출은 88억원으로 전년보다 소폭 증가했다.

신약 개발도 이어지고 있다. HIV 치료제 후보물질 'STP-0404(피르미테그라비르)'는 임상 2a상 주요 결과를 확보했으며, 연구 결과는 오는 10월 학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제약사들의 올리고 의약품과 ADC 개발이 늘면서 상업 생산 경험과 대규모 생산시설을 갖춘 CDMO 기업에 대한 수요도 함께 커지고 있다"며 "생산능력과 품질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수주 경쟁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폴리뉴스 정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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