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청 소속 정구팀 단체사진. (사진=대전시체육회 제공)
대전 동구청 소속 정구팀이 '제64회 대통령기 전국 정구대회'에서 혼합복식 우승과 단체전 3위를 차지하며 전국 무대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입증했다.
27일 대전시체육회에 따르면 19~26일 경북 문경 국제정구장에서 열린 대통령기 전국 정구대회에서 대전 동구청 소속 이준희 선수는 NH농협은행 김진아 선수와 혼합복식에 출전해 정상에 올랐다.
이준희·김진아 조는 4강전에서 하야시다 리코(순창군청)·윤지환(순천시청) 조를 접전 끝에 5대 4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하야시다 리코 선수는 이번 대회 여자부 단식 우승과 개인복식 준우승을 차지한 국내 정상급 선수로, 혼합복식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다. 이준희·김진아 조는 경기 막판까지 이어진 치열한 승부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값진 승리를 따냈다.
결승에서는 이한결(화성시청)·류태우(순천시청) 조를 상대로 5대 2의 완승을 거두며 우승을 확정했다. 결승 상대인 류태우 선수는 현재 국가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대회 단체전 준우승과 개인복식 우승을 차지한 강력한 우승 후보였다. 대전 동구청 정구팀은 단체전에서도 3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팀의 주장인 김현수 선수가 나고야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선발돼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상황에서 이뤄낸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번 성과는 대전스포츠과학센터의 과학적 훈련 지원도 힘을 보탰다. 선수들은 대회를 앞두고 체력과 경기력 향상을 위한 전문 트레이닝을 받았으며, 체계적인 컨디션 관리가 무더운 날씨 속에서 대회를 소화하는 데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대전동구청 정구팀은 이번 대회에서 확인한 경쟁력과 조직력을 바탕으로 향후 출전하는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양동훈 감독은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로 인해 팀 전력에 공백이 있었지만, 남은 선수들이 서로를 믿고 하나로 뭉쳐 값진 결과를 만들어냈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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