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2.9조 매도에도 기관·개인 ‘사자’에 675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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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2.9조 매도에도 기관·개인 ‘사자’에 6750선 회복

직썰 2026-07-27 15:58: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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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직썰 / 최소라 기자] 코스피가 27일 기관과 개인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이 2조8000억원 넘게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지만 기관과 개인이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코스피는 6750선을 회복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5.13포인트(p,0.97%) 오른 6755.75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115.65p(1.73%) 오른 6806.27까지 상승 출발했지만, 장중 한때 중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상장 영향으로 6557.39까지 밀렸다가 오후 들어 다시 상승세를 회복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조8850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조9800억원, 862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증시는 외국인의 대규모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지만 기관과 개인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 후반까지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삼성전자(1.80%), SK하이닉스(3.24%)는 동반 상승 마감했다.

최근 열린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을 계기로 삼성과 SK, 현대차그룹, 네이버 등 국내 기업과 엔비디아, 오픈AI, 브로드컴, 앤트로픽 등 글로벌 AI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와 공급망 협력을 잇달아 발표한 점이 영향을 끼쳤다.

다만 중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CXMT가 이날 상하이증시에 상장하면서 반도체 업종을 둘러싼 경쟁 심화 우려도 이어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견조한 AI 투자와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 확대는 관련 업종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면서도 “다만 CXMT 상장 영향에 국내 AI, 반도체 관련주의 상승 탄력은 제한됐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강세를 나타냈다. 현대차(0.50%), LG에너지솔루션(1.37%), 삼성바이오로직스(1.78%), KB금융(0.64%) 등이 상승했다.

반면 SK스퀘어(-1.17%), 삼성전기(-0.08%), 삼성생명(-2.04%)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64p(2.22%) 오른 764.86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이 272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95억원, 144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상승했다. 알테오젠(3.83%), 에코프로(3.20%), 에코프로비엠(2.03%), 레인보우로보틱스(5.50%), 주성엔지니어링(6.31%), 리노공업(1.75%), 원익IPS(5.47%), 피에스케이(1.46%), HLB(0.48%), 에이비엘바이오(0.28%)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66.6원)보다 1.9원 오른 146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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