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주력 바이오시밀러의 안정적 성장과 고수익 신규 제품 확대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신규 제품 점유율 확대가 이어지면서 회사가 연초 제시한 연간 매출 5조3000억원, 영업이익 1조8000억원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셀트리온은 27일 올해 상반기 매출 2조5387억원, 영업이익 773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0.77%, 영업이익은 97.42% 증가했다.
2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1조3937억원, 영업이익 451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5.0%, 영업이익은 86.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한 것이다. 앞서 지난 3일 발표했던 잠정실적보다 매출은 937억원, 영업이익은 218억원 증가해 시장 기대를 웃도는 성과를 냈다.
회사는 이 같은 실적 개선이 기존 주력 바이오시밀러의 안정적인 성장과 고수익 신규 제품 확대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트룩시마는 미국 장기 공급계약 확대에 힘입어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했고 램시마 역시 주요 시장에서 선두를 지켰다. 허쥬마는 일본에서 점유율 78%를 기록하며 최대치를 경신했고, 유럽에서도 점유율 30%를 넘어섰다.
신규 제품 성장세는 더욱 가팔랐다. 신규 제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하며 전체 바이오 제품 매출의 65%까지 비중이 확대됐다. 램시마SC는 유럽 주요 5개국에서 점유율 32%를 돌파했다. 미국 제품 짐펜트라도 출시 이후 처방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유플라이마는 유럽 아달리무맙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유지한 가운데 미국에서도 유통망 확대를 바탕으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베그젤마는 유럽 선두 지위를 이어가면서 미국에서는 주요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처방집에 등재되며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
지난해부터 글로벌 판매가 본격화된 아이덴젤트, 앱토즈마, 옴리클로, 스토보클로·오센벨트, 스테키마 등 신규 5개 제품의 합산 분기 매출은 3000억원을 넘어섰다. 전 분기 대비 49% 증가한 수치다.
회사는 연초 제시한 연간 매출 5조3000억원, 영업이익 1조8000억원 목표도 초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하반기 주요 국가 입찰 물량 공급과 신규 제품 점유율 확대가 본격화되면서 상반기를 웃도는 실적을 예상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연구개발비를 반영하고도 30%를 웃도는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라며 "고원가 재고 소진, 생산 수율 향상, 공정 효율화 등 원가 경쟁력 강화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현재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11개 바이오시밀러에 이어 오크레부스, 코센틱스, 탈츠, 키트루다, 다잘렉스 바이오시밀러 등을 개발해 오는 2030년까지 총 18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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