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 연이어 킨텍스 감사 해임 촉구 결의안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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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의회 연이어 킨텍스 감사 해임 촉구 결의안 통과

경기일보 2026-07-27 15:42: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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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텍스 제1전시장 전경. 신진욱기자
킨텍스 제1전시장 전경. 신진욱기자

 

고양특례시의회가 제9대 마지막 임시회에서 킨텍스 감사의 해임 촉구 결의안을 가결한 데 이어 제10대 첫 임시회에서도 같은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해 엄덕은 감사의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의회는 지난 24일 열린 제306회 임시회 마지막 날 제2차 본회의에서 최성원(고양카) 의원이 대표 발의한 ‘킨텍스 감사(엄덕은) 해임 촉구 결의안’을 찬성 22표, 반대 0표, 기권 11표로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결의안은 킨텍스와 주주기관인 고양시·경기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엄 감사 해임 절차에 즉각 착수하고 임원 선임 제도 전반을 재점검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감사 선임 과정에서 자격 기준 설정과 후보자 검증, 임원추천위원회 운영, 주주총회 의사결정 등 전반에 걸쳐 공정성과 적법성이 훼손됐다는 게 해임 촉구의 이유다.

 

이 안건은 제10대 고양시의회가 채택한 첫 결의안이기도 하다.

 

이날 투표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18명뿐 아니라 국민의힘 오영숙(고양가)·이종진(고양마)·전희정(고양카)·오우람(고양타) 의원 등 4명이 찬성표를 던졌고 나머지 11명도 반대가 아닌 기권을 선택했다.

 

지난 6월 임시회에서 투표에 참여한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11명 중 10명이 반대, 1명이 기권한 것과 비교된다.

 

이번 투표 결과를 놓고 지역 정치권에서는 제10대 시의회가 시작되면서 민선 8기에서 임명된 엄 감사에 대한 국민의힘의 보호가 사실상 종료된 것으로 봐야 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지난해 4월 취임한 엄덕은 감사는 국민의힘 소속인 전임 이동환 시장의 선거 캠프 회계책임자 출신으로 엄성은 전 시의원의 친동생이다.

 

엄 감사에 대한 해임 압박은 시의회를 넘어 경기도의회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시의원에서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도의원에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운남(고양11)·최규진(고양4)·송규근(고양6)·김해련(고양7) 의원 등이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운남(고양11) 의원은 경기도 감사위원회의 점검 필요성을 제기했고, 같은 당 최규진(고양4)·송규근(고양6)·김해련(고양7) 의원 등은 도 업무보고 자리에서 해임 촉구 결의안에 대한 경기도의 입장 및 대응 방안을 따져 물었다.

 

한편 고양시의회 ‘킨텍스 인사(감사) 추천 공정성 강화를 위한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는 지난해 12월 30일 엄 감사를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및 행정사무조사 과정에서의 거짓 증언 등의 혐의로 두 건 형사 고발했으며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상황이 이렇자 킨텍스가 임시 이사회를 열고 엄 감사 거취에 대해 논의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시의회 결의안이 직접적인 강제력을 갖지는 않으나 동일한 해임 촉구 결의안을 재차 의결한데다 시도의원이 고발인으로 참여한 형사고발 수사가 장기화될 경우 기관의 신뢰뿐 아니라 핵심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킨텍스 관계자는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임원추천위원회 구성 및 운영, 그리고 감사 선임은 3개 주주기관의 결정사항으로 킨텍스는 행정업무를 지원하는 역할만 담당한다”며 “자체적으로 개선가능한 공용차량 관련 지적사항 등은 조치완료했으며 임원 자격요건 등 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방안은 주주기관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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