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하는 지난 26일 서울 마포구 구름아래소극장에서 ‘2026 정동하 : Chapter.2026 Ⅱ’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 공연은 음악과 이야기가 어우러진 구성으로 진행되며 현장을 찾은 관객들과 가까이 호흡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이날 무대는 ‘니가 좋아’로 막을 올렸다. 오프닝부터 특유의 시원한 가창력을 들려준 정동하는 최근 새 미니앨범 작업에 집중하고 있는 근황을 전하며 기대감을 더했다.
이어 ‘If I’, ‘멀어진다’, ‘또르르’, ‘여자는 말 못하고, 남자는 모르는 것들’, ‘이별을 노래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너의 모습’ 등을 잇달아 선보이며 깊은 감성을 전했다. 섬세한 표현력과 안정적인 라이브가 어우러지며 객석의 몰입도를 높였다.
분위기는 록 무대로 이어졌다. ‘그럴 수가 있나요’를 시작으로 ‘You Better Run’, ‘Fighter’, ‘Alarm’까지 연달아 선보인 정동하는 폭발적인 밴드 사운드와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로 공연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팬들은 뜨거운 환호와 박수로 화답하며 공연을 함께 완성했다.
이후 ‘운명 같은 너’로 다시 감성적인 분위기를 이어간 정동하는 발라드와 록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무대를 통해 폭넓은 음악적 색깔을 드러냈다. 곡마다 섬세한 감정선을 담아내며 공연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어갔다.
앙코르 무대는 ‘파라다이스’가 장식했다. 공연장을 가득 메운 떼창과 환호 속에서 마지막까지 열정적인 무대를 펼친 정동하는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공연의 막을 내렸다.
이번 팬 콘서트는 라디오를 콘셉트로 한 공연으로 꾸며졌다. 정동하는 DJ가 되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답하는 형식으로 음악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팬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했다. 공연 전반에 진솔한 토크를 녹여내며 특별한 추억을 함께 만들었다.
한편 정동하는 올해 하반기 발매를 목표로 7년 만의 새 미니앨범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가수 알리와 전국 투어 콘서트 ‘SONG : THE BATTLE OF LEGENDS’를 이어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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