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영유권 분쟁' 센카쿠 다룬 다큐 방영…"우리 고유 영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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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영유권 분쟁' 센카쿠 다룬 다큐 방영…"우리 고유 영토"

연합뉴스 2026-07-27 15:17: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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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채널로 전 세계 송출…중일 갈등 속 대외 여론전 강화

中, '영유권 분쟁' 센카쿠 다룬 다큐 방영 中, '영유권 분쟁' 센카쿠 다룬 다큐 방영

[CGTN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이 영유권 분쟁 지역인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국내외에 선보이며 일본을 겨냥한 여론전에 나섰다.

27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중앙TV(CCTV)는 이날 5부작 다큐멘터리 '댜오위다오: 파도 아래의 진실'을 중국의 대외 선전 매체인 CGTN을 통해 처음 공개했다.

CGTN은 오는 31일까지 영어 채널을 통해 매일 오후 한 편씩 방송하며, 다음 달에는 75분 분량의 영화 버전이 CCTV 다큐멘터리 채널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CCTV는 이 다큐멘터리가 구술사, 전문가 해설, 역사 문헌 등을 토대로 "댜오위다오가 예로부터 중국의 고유 영토라는 점을 입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또 "시간의 흐름에 따라 영유권의 근거가 되는 증거를 제시하고 일본이 10년에 걸쳐 댜오위다오를 빼앗으려 한 과정을 폭로한다"며 "이웃과 함께한다는 일본이 어떻게 이웃을 해치는 국가로 변했는지 보여주고 미일 공조 아래 형성된 법적 허점을 파헤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600여년 전 항해 문헌, 중국과 류큐(琉球, 오키나와의 옛 이름)의 역사 자료, 세계 각국의 고지도 등을 근거로 댜오위다오가 중국 영토라는 점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센카쿠 열도가 역사적·법률적으로 자국 영토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일본은 센카쿠 열도를 실효 지배하며 자국 고유 영토라고 맞서고 있다.

이번 다큐멘터리가 중국어뿐 아니라 영어 채널인 CGTN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를 대상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국제사회를 상대로 중국의 영유권 주장을 적극 알리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과 일본은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유사시 대만 개입' 시사 발언 이후 관계가 냉각된 가운데 센카쿠열도, 동중국해, 대만 문제 등을 둘러싼 공방을 이어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 관영 방송이 대규모 영유권 다큐멘터리를 제작·방영하면서 일본을 겨냥한 역사·영토 공세를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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