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연 "AI, IoT 활용 통해 노후 저수지 재해 실시간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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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연 "AI, IoT 활용 통해 노후 저수지 재해 실시간 감시"

경기일보 2026-07-27 15:12: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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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목상 저수지에 재해 대응 사이펀 시스템이 현장 적용된 모습.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제공
인목상 저수지에 재해 대응 사이펀 시스템이 현장 적용된 모습.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제공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박선규, 이하 건설연)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노후 저수지 재해를 실시간 감시하는 시스템을 현장에 적용했다.

 

27일 건설연에 따르면 이들은 경상남도 밀양시 청도면 인목상 저수지를 대상으로 디지털 기술 기반 노후 저수지 재해 감시 및 비상 대응 시스템을 처음으로 현장에 적용시켰다.

 

현장 방문과 육안점검 중심으로 관리되던 기존 중·소규모 노후 저수지들은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데 한계가 있던 상황이었다. 특히 지자체에서도 집종호우 시 수위 급상승이나 누수, 균열, 사면 변화 등을 신속하게 확인하기 어려웠다.

 

이에 건설연 연구팀(팀장 황태문)은 인목상 저수지를 대상으로 저수지 수위, 제체(제방이나 댐의 본체) 및 사면 상태, 현장 영상정보를 통합 분석해 재해 위험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대응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개발·실증했다.

 

특히 사이펀 방식의 비상방류 장치를 적용해 대규모 수문 설치가 어려운 중·소규모 저수지에서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수위를 낮출 수 있다는 게 큰 특징이다. 향후에는 저전력 저비용 중심의 인공지능 사물인터넷(AIoT) 기반 디지털 모니터링 기술과 연계해 원격 감시부터 위험 판단, 비상방류 대응까지 가능한 현장 적용형 통합 대응 시스템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박선규 건설연 원장은 “기후변화로 집중호우가 빈번해지는 상황에서 노후 저수지의 안전관리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현장 실증을 시작으로 전국 중·소규모 노후 저수지까지 확대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디지털 기반 재난 대응 기술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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