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2분기 영업이익 2,458억…상반기 매출 첫 10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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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2분기 영업이익 2,458억…상반기 매출 첫 10조 돌파

투어코리아 2026-07-27 15:02: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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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문혁수 사장
LG이노텍 문혁수 사장

[투어코리아=최인철 기자] LG이노텍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크게 늘면서 시장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좋은 2분기 성적을 냈다.

LG이노텍은 국제 회계기준으로 계산한 2026년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57% 늘어난 2,458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41% 늘어난 5조5,272억 원으로, 2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가장 많은 금액이다. 1분기 실적을 합친 상반기 전체 매출은 11조621억 원으로, 상반기 매출이 10조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 관계자는 "비수기인데도 1분기에 이어 휴대폰용 카메라 모듈 수요가 꾸준히 이어졌고, 여러 종류의 반도체 기판도 잘 팔리는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동차용 카메라·통신·조명 부품 등도 매출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카메라와 반도체 기판 같은 주력 사업을 더 탄탄히 다지는 한편, 자율주행차나 로봇에 쓰이는 신사업 분야도 키워나가고 있다. 특히 여러 반도체 칩을 하나로 묶어 패키지 형태로 만드는 사업을 수익성 높은 핵심 사업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경은국 최고재무책임자(전무)는 "반도체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해 베트남에 있는 반도체 기판 공장을 증설하고 있으며, 추가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설비 투자를 늘리는 것은 물론, 차별화된 생산 기술과 자동화된 생산 공정 등을 통해 반도체 패키지 사업을 회사의 핵심 사업으로 확실히 자리 잡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카메라 등을 만드는 광학솔루션사업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늘어난 4조5,179억 원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비수기에도 고급형 휴대폰 카메라 모듈 수요가 꾸준했고, 주요 고객사에 새로운 모델을 공급하면서 자동차용 카메라 매출도 함께 늘었다.

반도체를 패키지 형태로 만드는 패키지솔루션사업 매출은 20% 늘어난 4,984억 원이었다. 여러 종류의 고부가 반도체 기판 수요가 늘면서 매출 성장을 이끌었고, 글로벌 고객사에 공급이 늘면서 실적 개선에도 도움이 됐다.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모빌리티솔루션사업은 10% 늘어난 5,109억 원의 매출을 냈다. 자동차용 조명·통신 부품 등을 중심으로 여러 제품에서 고르게 매출이 늘었다. 회사는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 비중을 늘리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쓰면서 수익성을 개선하는 동시에, 자동차용 신형 부품으로 매출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LG이노텍의 2분기 매출은 직전 분기(5조5,348억 원)와 비교하면 0.1% 소폭 줄었고,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2,953억 원)보다 16.8%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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