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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기은세가 한국 팀 캡틴으로 글로벌 라이브 커머스 대결에 뛰어들어 한국 인플루언서들의 경쟁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8월 2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되는 ENA ‘엑스 더 리그’는 한국과 미국, 일본,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9개국 8개 팀이 참여하는 글로벌 세일즈 커머스 서바이벌이다.
세계적인 영향력을 지닌 톱 셀러 40명이 우승 상금 50만 달러와 ‘글로벌 넘버원 셀러’ 타이틀을 걸고 100일 동안 판매 경쟁을 펼친다. 티파니 영과 뱀뱀이 진행을 맡는다.
한국 팀에서는 노희영이 팀 오너로 나서고, 기은세가 팀 캡틴을 맡는다. 뷰티 아티스트 상은 언니, 실용 아이템 전문가 깎언니, 패션 전문가 깡 스타일리스트도 팀원으로 합류한다.
노희영은 “한국 팀 대표로 국가대항전에 참여하는 것은 큰 영광인 동시에 부담”이라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만큼 개인적으로 일할 때와는 촬영에 임하는 자세부터 달라질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이 주최국이라는 장점이 있고 다섯 명의 셀러 모두 서로 다른 분야에서 활약한 인물들”이라며 “개인의 역량뿐 아니라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팀워크가 가장 큰 무기다.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고 말했다.
기은세도 “한국 대표로 참여하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우리 팀은 각 분야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사람들만 모였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는 단순히 물건을 떼다 파는 사람들이 아니다. 제품 하나를 보여주더라도 퀄리티와 비주얼을 완벽하고 진정성 있게 전달하려 한다”며 “제품의 장점을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 밤낮없이 노력한다”고 강조했다.
기은세는 이번 촬영을 통해 팀원 대부분을 처음 만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첫인상은 화려하고 깍쟁이처럼 보일 수 있지만 함께 일해보니 디테일과 실행력이 상상을 초월했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최고가 된 이유를 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노희영 역시 “기은세와는 친분이 있었지만 나머지 팀원들은 ‘엑스 더 리그’를 통해 처음 만났다”며 “촬영을 거듭할수록 자신이 추구하는 방향이 분명하고 소비자를 대하는 태도가 신중하다는 점에 감탄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이 가장 견제하는 상대는 인도네시아 팀이다.
기은세는 “미국 팀은 화려하고 유쾌한 콘텐츠를 만드는 능력이 인상 깊었지만 가장 신경 쓰이는 상대는 인도네시아 팀”이라며 “출연진뿐 아니라 나라 전체가 한 팀처럼 응원하는 강한 화력이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참가자들의 팔로워를 모두 합하면 1억 명이 넘는다”며 “가장 경계할 수밖에 없는 팀”이라고 말했다.
노희영도 “국가별 인구 차이가 판매 경쟁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며 “실제로 1라운드부터 높은 판매 금액을 보여준 인도네시아 팀의 열정에 감탄했다”고 밝혔다.
기은세는 이번 도전을 통해 한국 인플루언서의 경쟁력을 알리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그는 “한국에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좋은 브랜드를 글로벌 무대에 소개하고 싶다”며 “한국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 기획 능력이 얼마나 뛰어난지도 제대로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K콘텐츠와 한국 인플루언서들이 해외 시장에서도 더 널리 알려지고 영향력을 뻗어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엑스 더 리그’에는 200여 개 브랜드와 전 세계 구독자 3억6000만 명을 보유한 글로벌 톱 셀러 40명이 참여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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