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호우 피해자 ‘재난심리회복’ 강화…현장 상담·치료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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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호우 피해자 ‘재난심리회복’ 강화…현장 상담·치료 연계

경기일보 2026-07-27 13:25: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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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19일 제헌절 연휴 간 쏟아진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고양시 한 마을의 복구 현장. 경기일보DB
지난 17일~19일 제헌절 연휴 간 쏟아진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고양시 한 마을의 복구 현장. 경기일보DB

 

정부가 7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심리적 충격을 완화하고 신속한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해 부처 간 협력 체계를 가동한다.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는 복구대책지원본부 내에 심리지원반을 구성하고 재난심리회복지원을 대폭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양 부처는 ‘찾아가는 심리상담’을 실시해 일시 대피자와 이재민의 상태를 신속히 점검한다. 상담 과정에서 심한 스트레스나 우울, 수면장애 등을 호소하는 고위험군이 발견되면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트라우마센터와 연계해 전문적인 치료를 받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산불 피해로 임시조립주택에 머물다 이번 호우로 또다시 수해를 입은 안동시와 의성군 등 경북 지역 이재민에게 맞춤형 지원을 집중한다. 거듭된 재해로 인한 상실감과 무기력감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이전 상담 이력자 중 수해 가구를 우선 발굴해 관리한다.

 

현장에는 ‘마음안심버스’가 투입돼 이동 상담을 제공하며, 경로당 방문 프로그램과 전화 모니터링, 지역 공동체 치유 프로그램도 병행돼 가동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복지부와 협력해 피해 주민의 심리가 신속히 안정돼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7일 오후 8시부터 19일 오전 6시까지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접수된 경기 지역 호우 관련 피해는 총 210건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인명구조 4건, 배수지원 10건, 안전조치 196건 등으로 전체 피해 가운데 67%가량인 141건이 경기 북부지역에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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