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이상백 기자]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메가플란트치과의 윤창기 원장이 구강 건강과 전신 건강의 연결을 다룬 신간 ‘입 안의 우주 - 치과의사가 안내하는 전신 건강 여행’(도서출판 북트리)을 출간했다.
이번 도서는 ‘입은 소화관의 시작점이 아니라 전신을 비추는 거울’이라는 시각에서 잇몸과 치아의 상태가 심장·뇌·폐·장·뼈 등 몸 전체와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풀어낸 건강 교양서다. 최근 20여 년간 의학계가 밝혀온 ‘구강-전신 연결(oral-systemic link)’이라는 개념을 일반 독자가 이해하기 쉬운 이야기 형식으로 옮긴 것이 특징이다.
윤 원장은 진료실에서 스케일링을 받으러 온 환자에게서 당뇨를 의심하게 되고, 잇몸이 부었다는 환자에게서 류마티스 관절염이 발견되는 경험을 반복하며 이 책을 구상했다. 잇몸의 작은 출혈이 동맥경화로, 씹는 힘의 약화가 기억력 저하로, 입속 세균이 장까지 이어지는 길을 임상 사례와 국내외 연구를 통해 짚는다.
도서는 총 8개 장, 60개의 주제로 구성됐다. 1장 ‘심장과 입’을 시작으로 당뇨와 대사(2장), 뇌와 마음(3장), 숨과 잠(4장), 임신과 생명(5장), 염증·면역·암(6장), 소화와 장(7장), 뼈·노화·미래(8장)까지 이어진다. ‘잇몸 염증과 동맥경화’, ‘치아를 잃을수록 치매 위험이 올라가는 이유’, ‘입속 세균은 장까지 내려간다’, ‘골다공증 약과 턱뼈 괴사’ 등 환자들이 궁금해하지만 검색만으로는 정확히 알기 어려운 주제들을 다룬다.
이 책은 의학 논문을 요약한 전문서가 아니라 실제 환자 사례와 국내외 연구·통계를 이야기로 엮어 누구나 읽을 수 있게 쓴 점이 돋보인다. 전문 용어에는 쉬운 설명을 덧붙이고 어려운 개념은 일상의 비유로 풀어냈으며, 환자에게 공포를 심는 대신 ‘무엇을 하면 되는가’를 담담하게 안내한다. 마치 동네 치과 원장이 진료실에서 건네는 조언처럼 읽힌다는 것이 저자와 출판사의 설명이다.
윤 원장은 “입은 몸이 보내는 신호가 가장 먼저, 가장 솔직하게 드러나는 곳”이라며 “제가 진료실에서 늘 새기는 ‘모든 이가 주인공’이라는 말처럼 작은 치아 한 개와 환자 한 분 한 분이 곧 전신 건강의 시작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치과에 늦지 않게 오는 것이 가장 큰 절약이라는 말에는 시간과 비용을 아낀다는 뜻과 함께 심장과 뇌의 노화까지 늦출 수 있다는 뜻이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입 안의 우주’는 구강 건강을 전신 건강의 관점에서 새롭게 바라보려는 일반 독자를 위한 실용적인 안내서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윤창기 원장은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서 메가플란트치과 서대문을 운영하며 다양한 연령층의 환자 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구강과 전신 건강의 연결을 알리는 저술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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