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이상백 기자] 땀 한 방울로 혈당과 케톤 수치를 동시에 실시간 측정할 수 있는 스마트링이 개발됐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UCSD) 연구팀은 24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땀 속 생화학적 지표를 지속해서 관찰하는 스마트링 시제품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현재 시판되는 스마트링은 심박수나 수면 시간 등 물리적 정보만 제공한다. 반면 이번에 개발된 링은 땀을 통해 포도당, 케톤, 비타민C, 젖산, 알코올 등 다양한 생화학적 지표를 추적해 건강 상태에 대한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이 스마트링은 운동 등 격렬한 활동 없이도 땀을 채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연구팀이 개발한 삼투압 하이드로겔이 피부 표면에서 수분을 끌어올려 링 내부의 전기화학 센서가 이를 분석하는 방식이다.
연구팀이 건강한 성인과 제1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스마트링의 혈당 측정치는 시중의 연속 혈당 측정기(CGM)와, 케톤 측정치는 혈액 측정기 수치와 거의 일치했다.
이 스마트링은 바이오마커 감지 기술, 저전력 전자장치, 유연한 배터리 등 모든 기능이 통합된 시제품이다. 수집된 정보는 스마트폰 앱으로 무선 전송되며, 배터리는 한번 충전으로 최대 12시간 사용할 수 있다.
연구를 이끈 조셉 왕 교수는 "포도당과 케톤을 동시에 지속해서 추적하는 기능은 당뇨병 관리를 위한 최적의 인슐린 투여량 결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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