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이광익 기자] 단백질, 유전자 가위 등 치료 물질을 세포 안으로 직접 전달해 약효를 높이는 차세대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중국 허페이 종합 국가과학센터 에너지 연구소의 양류 박사 연구팀은 24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바이오메디컬 애널리시스'에 발표한 리뷰 논문에서 이같은 내용의 비세포내이입 방식 약물 전달 기술 동향을 소개했다.
기존 약물 전달 기술은 세포가 외부 물질을 세포막으로 감싸 흡수하는 '세포내이입' 방식을 활용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약물이 분해되거나 세포질까지 제대로 도달하지 못하는 '소포체 탈출' 효율 저하 문제가 정밀의료 분야의 오랜 난제로 꼽혔다.
연구팀은 세포내이입 과정을 건너뛰고 세포막을 직접 통과해 약물을 전달하는 새로운 기술들을 조명했다. 대표적으로 전기·초음파·빛·기계적 자극으로 세포막에 일시적인 구멍을 내는 물리적 방식이 있다.
또한 바이러스가 세포를 감염시키는 원리나 세포막과 융합하는 방식을 모방한 생체모방 전략도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세포막 투과 펩타이드, 바이러스 유사 입자, 상분리 전달체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러한 신기술들은 크리스퍼(CRISPR) 유전자 가위, mRNA 치료제, 단백질 치료제 등 차세대 바이오 의약품의 효과를 극대화할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다만 연구팀은 약물 전달의 정확성을 높이고 면역 거부 반응을 줄이는 문제, 대규모 생산 공정 확보 및 장기적 안전성 검증 등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양류 박사는 "세포 장벽을 우회하는 새로운 전달 전략은 유전자 치료, mRNA 치료제, 세포 공학 분야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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